렌즈 기술이 점차 고차원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카메라 시장에 고화소를 내세운 풀프레임 바디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고, 높은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카메라는 끊임없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곧 렌즈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져 높은 차원의 렌즈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니 G Master의 탄생은 이와 흐름을 같이한다. a7 ll 출시 이후, 소니는 진화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사진가의 높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렌즈 브랜드를 선보였고, 그 브랜드는 마침내 ‘고해상도와 아름다운 보케의 양립’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함께 등장했다. 현재까지 총 8종의 제품군을 갖추며 소니 최상위 라인업의 명맥을 잇고 있는 렌즈 브랜드, ‘G Master’다.
소니 최상위 렌즈 라인업, G Master
소니가 코니카 미놀타를 인수하기 전, 미놀타 시절부터 사용되어 온 G 시리즈 렌즈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만든 소니의 최고급 렌즈 브랜드. ‘높은 해상도와 아름다운 보케’를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밝은 조리개 값의 고성능 렌즈를 찾는 사진가의 니즈를 반영해 고정 조리개 F2.8 줌 렌즈와 F1.4 대구경 단 렌즈를 선보였다. 현재는 줌 렌즈 4종과 단 렌즈 4종을 구축해 사용자가 광각부터 망원 영역까지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카메라의 성능은 꾸준히 진화하고, 이에 렌즈 기술 역시 끊임없이 진화한다. G Master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서 렌즈를 새롭게 정의내리고 있다.
| G Master 렌즈 핵심 기술 |
[1-1] 기존 비구면 렌즈 표면 [1-2] 바람직하지 않은 보케 결과물 [2-1] XA(eXtreme Aspherical) 렌즈 표면 [2-2] 아름다운 보케 결과물 |
XA(eXtreme Aspherical) 렌즈
G Master의 핵심은 XA 렌즈에 있다. XA 렌즈는 0.01 미크론 수준의 표면 정밀도를 지닌 비구면 렌즈로 다른 렌즈 요소의 성능을 극대화해 높은 해상력과 자연스러운 보케를 구현한다. 비구면 렌즈는 특성상 구면 렌즈보다 제조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표면 정밀도를 높이는 일이 상당히 까다롭다. 그러나 소니는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개발에서 생산까지 모든 제조 프로세스에 관여하면서 궁극적으로 압도적인 해상력과 탁월한 보케를 양립시켰다. 이렇듯 중앙부부터 주변부까지 일정하게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며 자연스러운 보케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XA 렌즈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
[1] 글래스 [2] ED 글래스 [3] Super ED 글래스 및 형석 렌즈 [4] 초점면 |
ED(Extra-low Dispersion) 렌즈 / Super ED 렌즈
각각의 빛은 렌즈를 통과할 때 굴절률이 달라 흔히 색수차 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축상 색수차와 배율 색수차를 비롯한 각종 색수차가 발생하면 콘트라스트와 해상도가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사진 품질이 저하된다. 위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G Master 렌즈는 ED(저분산) 렌즈와 Super ED 렌즈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해 이미지 선명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11매 원형 조리개
일반적인 조리개는 날 수에 따라 7, 9, 11면의 다각형이 된다. G Master 렌즈의 경우 11날의 원형 조리개 메커니즘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원형을 유지해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 덕분에 피사체에 대한 주목도도 함께 높아져 다양한 피사체에 대응하며 사용할 수 있다.
[1] 입사광 [2] 반사광 [3] 투과광 [4] 글래스 [5] 무반사 코팅 [6] 나노 AR 코팅 |
나노 AR 코팅
새롭게 적용된 나노 AR 코팅은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더 많이 투과시키고, 반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 코팅은 기존의 무반사 코팅보다 반사 억제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선명도와 콘트라스트를 더 끌어올릴 수 있으며, 동시에 화질을 개선시켜 뚜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DDSSM(다이렉트 드라이브 초음파 모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DDSSM 드라이브 시스템은 기존 대비 3배 높은 추적 능력과 정숙하고 정밀한 AF 성능으로 사진, 영상 촬영 시 피사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동 소음이 적어 초점 변경이 많은 영상 촬영 시에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방진 방습 설계와 불소 코팅 적용
열악한 상황에서도 안정성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진 방습 설계가 되어 있다. 먼지와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해 우천 시나 쾌적하지 않은 야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렌즈 전면에 불소로 코팅이 되어 있어 먼지, 수분의 유입을 크게 감소시킨다. 덕분에 오염 물질이 묻더라도 쉽게 닦아낼 수 있고, 렌즈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 G Master 렌즈 8종 |
고해상력과 아름다운 보케를 양립한 광각 줌 렌즈
FE 16-35mm F2.8 GM / SEL1635GM
FE 16-35mm F2.8 GM은 전 구간 F2.8 고정 조리개를 갖춘 광각 줌 렌즈로, 16mm 초광각 영역부터 35mm 표준에 가까운 광각 영역까지 한 번에 커버할 수 있다. 밝은 조리개 덕분에 노출 확보가 어려운 실내 공간, 건축 사진 촬영에 유용하며, 풍경, 인물, 스냅, 야경 사진 등 대부분의 촬영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나노 AR 코팅 기술을 적용해 광각 렌즈에서 흔히 발생하기 쉬운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억제하며, 줄어든 빛 반사로 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고해상력을 갖춘 것은 물론, 초광각 렌즈임에도 보케 표현이 매우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16-35mm |
렌즈 구성 | 13군 16매 |
조리개 구성 | 11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2.8 / F22 |
최단 촬영 거리 | 0.28m |
외형 치수 | Ø88.5mm x 121.6mm |
무게 | 680g |
전천후 사용 가능한 고성능 표준 줌 렌즈
FE 24-70mm F2.8 GM / SEL2470GM
G Master 렌즈로서 첫선을 보인 FE 24-70mm F2.8 GM. 광각부터 망원을 아우르는 표준 줌 렌즈로 F2.8의 고정 조리개를 갖춰 실내에서 야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흔히 24-70mm 렌즈라고 하면 사진가에게 가장 인기 높은 렌즈 중 하나로 꼽힌다. 큰 움직임 없이 넓은 구간을 활용할 수 있고, 어느 촬영 환경에서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FE 24-70mm F2.8 GM은 XA 렌즈 1매, Super ED 렌즈 1매, 비구면 렌즈 1매를 포함한 13군 18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XA 렌즈는 0.01 미크론 이내의 표면 정밀도를 갖춘 동시에 부드러운 배경 흐림과 빛 망울을 표현해 내는 초정밀 광학 기술의 렌즈다. 이처럼 뛰어난 해상력과 이상적인 배경 흐림을 경험하기 원한다면, FE 24-70mm F2.8 GM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24-70mm |
렌즈 구성 | 13군 18매 |
조리개 구성 | 9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2.8 / F22 |
최단 촬영 거리 | 0.38m |
외형 치수 | Ø87.6mm x 136mm |
무게 | 886g |
F2.8 대구경 고정 조리개 망원 줌 렌즈
FE 70-200mm F2.8 GM OSS / SEL70200GM
G Master의 두 번째 줌 렌즈, FE 70-200mm F2.8 GM OSS는 줌 전역에서 F2.8 개방 조리개를 실현하고 11매의 원형 조리개로 아름다운 배경 흐림과 보케를 구현한다. XA 렌즈 1매, 비구면 렌즈 2매, Super ED 렌즈 2매, ED 렌즈 4매를 포함한 18군 23매의 구성으로 G Master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은 렌즈 구성을 자랑하는 이 렌즈는 70mm에서 200mm까지 전 구간 안정적인 화질을 보장한다. 초정밀 가공된 XA 렌즈와 각종 수차를 억제하는 나노 AR 코팅의 적용으로 개방 화질부터 높은 이미지 해상력을 선사한다. FE 70-200mm F2.8 GM OSS의 전용 텔레 컨버터인 SEL14TC와 SEL20TC를 활용하면 최소 1.4배에서 최대 2배까지 초점 거리를 확대할 수 있다. 풀프레임 기준 100mm에서 400mm까지 증가시킬 수 있어 초점 거리 확장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70-200mm |
렌즈 구성 | 18군 23매 |
조리개 구성 | 11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2.8 / F22 |
최단 촬영 거리 | 0.96m |
외형 치수 | Ø88mm x 200mm |
무게 | 1,480g |
망원 전 영역을 하나의 렌즈로 표현하다
FE 100-400mm F4.5-5.6 GM OSS / SEL100400GM
FE 100-400mm F4.5-5.6 GM OSS는 100mm 망원 영역부터 400mm 초망원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망원 줌 렌즈다. 광활한 줌 범위를 자랑하는 이 렌즈는 생태, 스포츠 촬영은 물론, 항공기 촬영까지 커버하며 망원 영역 전 구간 고른 화질을 선사한다. 고성능 모터와 손 떨림 보정 기구의 탑재로 정숙함이 요구되는 환경 또는 미세한 흔들림조차 허용되지 않는 환경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FE 100-400mm F4.5-5.6 GM OSS는 DDSSM과 더블 리니어 모터 기술의 조합으로 피사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추적한다. 최소 초점 거리 또한 0.98m로 짧아 배경 압축 효과를 내기 쉽고, 피사체에 다가감으로써 생기는 얕은 심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100-400mm |
렌즈 구성 | 16군 22매 |
조리개 구성 | 9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4.5(광각) / F5.6(망원) |
최단 촬영 거리 | 0.98m |
외형 치수 | Ø93.9mm x 205mm |
무게 | 1,395g |
압도적인 해상력을 선사하는 광각 단 렌즈
FE 24mm F1.4 GM / SEL24F14GM
소니의 여덟 번째 G Master 렌즈, 광각 계열의 단 렌즈가 등장했다. FE 24mm F1.4 GM은 F1.4의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로 G Master 특유의 압도적인 해상력과 부드러운 배경 흐림이 특징이다. 약 9.2cm의 길이와 445g의 무게로 동급 렌즈 대비 작고 가벼워 휴대가 쉽다. 풍경, 인물, 실내, 야경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렌즈는 전천후 렌즈로도 적합하다. F1.4 조리개와 11매 원형 조리개를 활용해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연출과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은 이 렌즈의 큰 강점이다. G Master의 주요 특징인 ED 렌즈와 나노 AR 코팅의 적용으로 야경이나 천체 사진 촬영 시에도 플레어, 고스트 현상 없이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24mm |
렌즈 구성 | 10군 13매 |
조리개 구성 | 11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1.4 / F16 |
최단 촬영 거리 | 0.24m |
외형 치수 | Ø75.4mm x 92.4mm |
무게 | 445g |
궁극의 85mm 인물용 렌즈
FE 85mm F1.4 GM / SEL85F14GM
FE 24-70mm F2.8 GM과 함께 출시된 첫 번째 G Master 단 렌즈. FE 85mm F1.4 GM은 85mm의 초점 거리로 인물, 스냅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다. F1.4 개방 조리개를 실현해 압도적인 배경 흐림 표현이 가능하고, 여기에 G Master의 뛰어난 묘사력으로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할 경우에도 해상도가 저하되지 않아 F1.4로 설정하고 촬영해도 깨끗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섬세한 인물 표현, 높은 해상력과 아름다운 보케 표현, 이들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이들에게 최선의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85mm |
렌즈 구성 | 8군 11매 |
조리개 구성 | 11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1.4 / F16 |
최단 촬영 거리 | 0.85m |
외형 치수 | Ø89.5mm x 107.5mm |
무게 | 820g |
뛰어난 보케 표현과 선명도를 위한 STF 렌즈
FE 100mm F2.8 STF GM OSS / SEL100F28GM
FE 100mm F2.8 STF GM OSS는 STF(Smooth Trans Focus) 기술을 활용해 부드러운 배경 흐림을 구현할 수 있는 렌즈로 초점이 맞은 구간의 앞, 뒤 영역이 일반 렌즈보다 더 흐리고 부드럽게 표현된다. 중앙부에서 빛의 투과율이 가장 높고, 주변부로 갈수록 점차 감소하는 APD(Apodization Element) 광학 구성으로 전경과 배경의 보케가 동일하게 원형의 빛 망울로 표현된다. 또한, 손 떨림 기구인 OSS가 탑재되어 촬영 시 발생하는 흔들림을 보정하고,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최소 초점 거리는 0.57m로 동급 렌즈로는 가장 짧다. STF 설계와 짧은 최소 초점 거리로 배경 흐림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어 얕은 심도 표현에 효과적인 렌즈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100mm |
렌즈 구성 | 10군 13매 |
조리개 구성 | 11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2.8 / F20 |
최단 촬영 거리 | 0.57m |
외형 치수 | Ø85.2mm x 118.1mm |
무게 | 700g |
탁월한 해상력과 정교한 AF의 초망원 단 렌즈
FE 400mm F2.8 GM OSS / SEL400F28GM
FE 400mm F2.8 GM OSS는 400mm의 초점 거리를 지닌 초망원 단 렌즈로, 동급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2,897g의 무게로 휴대성이 높으며, 이동이 쉬운 편이다. 이 렌즈는 FL(형석) 렌즈 3매, ED 렌즈 1매로 구성되어 빛 번짐과 각종 수차를 최소화하고, 초망원 영역에서도 안정된 해상력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2개의 고속 XD(Extreme Dynamic) 리니어 모터 기술을 채용하며 AF 구동은 더욱 신속하고 정밀해졌다. 최대 5배 향상된 동체 추적 능력으로 결정적인 순간에도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어 동물, 스포츠 촬영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마운트 | 소니 E 마운트 |
포맷 | 35mm 풀프레임 대응 |
초점 거리 | 400mm |
렌즈 구성 | 17군 23매 |
조리개 구성 | 11매 원형 조리개 |
최대 / 최소 조리개 | F2.8 |
최단 촬영 거리 | 2.7m |
외형 치수 | Ø158.1mm x 359mm |
무게 | 2,897g |
글 김유미 기자 사진 이상민 기자
자료제공 소니코리아
김유미 기자 yu_vd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