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마다 여러업체에서 내놓은 신제품을 본다. 새로운 제품을 보고 자신의 제품이 구형이고 고장이 나면
당연히 새로운 제품을 사기 마련. 뭐 애착이 가는 속히 "명기" 라는 제품은 수리를 해서 사용을 하지만
새로 구입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터.
이번 NW-MS70D 도 올해 소니에서 꺼낸 새로운 제품이다. NW 즉 Network Walkman 의 신제품인 70D(편의상 70d라 부릅니다)
이런 신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하나의 필이 꽃힌 제품일수도 있겠다
그럼 지금부터 70d 에 관한 리뷰를 차례차례 읽어 내려가주시길 바라겠다.
(이것이 NW-MS70d)
1.Nice to meet 70d!
본인이 아버지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lam-z10 이 영구 봉인 모드에 들어가자 본인은 엠디 생활을 접을수밖에 없었다.
이유인 즉슨 더이상 녹음할 기기도 없고 무엇보다 엠디를 한대 더 산다는것에 약간은 짜증을 느겼기 때문일까?
그런 본인의 눈에 들어온건 70d.
2월에 출시된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은 3월쯔음부터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70d의 사진을 봐왔다.
매우 작은 사이즈. 본체는 무려 500원짜리 동전이면 거의 대부분을 가릴수 있는 사이즈...
필자는 이것을 보고 저게 과연 고장은 잘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다수 였지만
사용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게단에서 굴렸는데도 멀쩡해요."
한마디에 KO 를 먹어버렸다 -ㅅ-;;;
외관 자체가 티타늄 재질로 되어 있어 기스도 강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바로 목에 걸고 다녀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사이즈와 그 무게는 필자의 마음에 어느정도 들어있었다
그러다 문득 이번 봉인 사건때문에 간단히 들고 다닐것을 찾던중
ms10 의 매물이 올라와서 구입을 희망했었지만 메모리의 부족으로 인해 패스하고
조금 무리를 해서 70d를 구하게 되었다.
(70d 의 사이즈를 실감할수 있는 사진. 정말 작다.)
2.SPEC
기록 방식 : ATRAC3(132/105/66kbps), ATRAC3plus(64/48kbps)
최대 녹음 시간 : ATRAC3:510분 (66kbps), ATRAC3plus:700분 (48kbps)
주파수 특성 : 20~20000Hz
출력 단자 : 헤드폰 출력(스테레오 미니 잭)
최대 출력 레벨 : 5mW+5mW
부하 impedance : 16Ω
인터페이스 전용 : 진흙 달러 접속 단자
전원 : 내장 니켈 수소 충전지
전지 지속 시간 : ATRAC3:33시간, ATRAC3plus:28시간
사이즈(W×D×H) : 36.4×48.5×18.0mm
중량 : 54g(내장 충전지 포함한다)
대응 OS : Windows 98SE/Me/2000/XP
부속품 : 헤드폰, 넥 스트랩, 헤드폰 연장 코드, 전용 USB 케이블,
USB 진흙 달러, AC어댑터, 캬 링 포우치, 소프트 수록 CD-ROM
3.DESIGN
디자인은 상당히 간단하다
사각형에 줄하나...
끝이다 -ㅅ-;;;
정면으로 바라보면 그것밖에 보이지 않는다 ...
조금은 황당할수도 있지만 워낙 소형 제품이라 군더더기를 붙이는것보다 이런점이 나은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역시나 소니하면 크래들 디자인도 빼놓을수 없을터!
약 45도로 기울어진 70d의 크래들은 본인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상당히 꽃고 빼기 쉬운 각도는 사람의 편의성을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한 생각이 든다
4.구성품
구성품은 본체, 크래들,USB, 넥스트랩, 번들(MDR-E838),캐링포치,연장선 SonicStage 1.5 CD, 메뉴얼, 어댑터이다
본체와 크래들은 위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PASS.
이번 70d에서 추가되었고 또 편의성을 강조했다고도 할수 있는 넥 스트랩
(이렇게 이어폰을 넣어서 사용한다.)
기존의 넥체인형 이어폰과 달리 이번 70d에 들어있는 번들 838은 양쪽의 길이가 같은 Y 형 이어폰이다
이 이어폰에 넥스트랩을 꽃으면 이어폰은 어느새 목걸이가 된다.
(이어폰과 넥스트랩을 이용해 70d 를 목걸이 형식으로 사용하였을때.)
그리고 플러그를 바로 70D에 꽃으면 바로 목에 걸고 다니면서 들을수 있는 70d가 완성된다.
그리고 덜렁거려서 빠지는것을 대비해 이어폰 플러그에 플러그 커버라는것이 들어있다.
(이것이 플러그 커버.)
이것을 이용하면 뛰어다녀도 70d가 바닥에 떨어지는 일은 없다.
5.사용감도
일단 70d는 한손으로 조작하기가 편하다.
손톱(?)으로 트랙을 이동할수 있고, 트랙 조그 다이얼을 밖으로 빼내서 구룹이동도 쉽게 할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건 진짜 디자인의 승리라고 필자가 생각하는 홀드버튼.
본체에 줄하나가 있다고 위에 언급했었는데 위에서 보면 본체의 테두리를 감싸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
이것이 바로 홀드 버튼!
홀드버튼은 그냥 밀어주고 당겨주면 사용할수 있는 간편함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액정의 2 COLOR!
일반 트랙 재생이나 이동시는 파란불, 구룹 이동시에는 녹색불이 들어와서 사용자가 알기 편하게 한것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사용감도는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다.
6.Bug
아무리 생각하는 거지만 소니는 조금만 더 생각하고 물건을 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꼭 마감직전의 만화작가처럼 마감날짜에 쫓겨서 물건을 내는것처럼 너무 완성도가 높지 못하다는 평은
어느 제품을 내나 똑같이 들어온 이야기이다.
역시나 70d에도 버그가 존재한다..
처음으로 리셋버그.
본인은 아직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시리얼 C 에서 일어나는 버그인데
격렬하게 70d를 흔들거나 하면 리셋글씨가 뜨고 조금 있다가 ACCESS 가 뜬다.
이름하여 초기화 모드
필자의 70d도 시리얼이 C 지만 목에 걸고 운동장을 2바퀴나 똥꼬에 땀나라 뛰었지만 이런일은 없었다.
(참고로 필자의 학교 운동장은 왠만한 고등학교 사이즈의 크기다. 경북에서 제일큰 고등학교이니 -ㅅ-;;;)
그리고 70d의 버그는 아니지만 소닉스테이지에서 나타나는 버그.
솔직히 이거는 버그라 말하기도 조금 그렇다.
OS 가 제대로 지원을 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소닉스테이지에서 70D 업데이트를 하고 70d에 녹음을 하고 구룹을 만들어주면
70d에서 구룹 이름이 나타나지 않는다.
분명히 소닉스테이지에는 구룹이름이 뜨지만 70d에는 뜨지 않는다.
이것은 일본어 윈도우와 한글 윈도우의 차이점 때문이라고도 볼수 있는 점인데 최근에 클리앙의 별의별 님께서
레지스트리를 조금 수정해서 구룹 이름이 제대로 뜨게 하는 것을 만드셔서 이 버그라고 불리우는건 사라졌다.
필자도 이것을 사용해서 구룹 이름을 쓸수가 있었다 -ㅅ-)~
7. 256
이번 70d의 메모리는 256메가 이다. 무엇보다 ATRAC3PLUS 를 채용한 점에서 256메가는 어떻게 사용하면 512의
용량으로도 쓸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필자의 70D에 들어가있는 노래는 70여곡. 모두가 3분을 넘어버리는 음악들인데 아직 필자는 70d의 메모리에
반도 채우지 못했다 -ㅅ-;;;
노래를 많이 넣고 가지고 다닌다는 장점이 있지만 막상 써보니깐
어떤 노래를 넣고 다녀야 하는 고민이 필자의 눈앞을 깜깜하게 한다.
8.BATTERY
이번70d의 배터리는 28시간(ATRAC 3 Plus으로 녹음시)의 재생이 가능하다. 뭐 장기간 여행이 아니고서야
이 배터리를 다 쓸수 있으지는모르겠다만은 배터리의 시간이 굉장히 오래가서 마음에 들었다.
필자는 아침에 7시에 집을 나와서 밤 8시쯤에 대충 귀가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밖에서 음악듣는걸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본인은 배터리에 상당한 애착이 있다.
MD 를 사용할 당시 N10 때에는 조금 짜증나기도 했던 내장 배터리가 이번 70d에서는 필자에게 플러스 작용이
되었었다.
그래서 e900 을 쓸 당시에는 보통 껌전지2개에 보조밥통에까지 베터리를 넣고 다니곤 했다.
집에 들어올때까지도 배터리는 1칸도 닳지 않고 풀로 남아 있던 70d때문에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었다.
9.70d STYLE.
이번 70d 로는 3가지의 스타일을 나타낼수 있다.
첫번째로는 다 아시는 넥스트랩을 이용한 방법.
70d유저들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넥스트랩을 이용해 Y 형 이어폰을 사용해서 목에 걸고
다니는 방법. 응용방법으로는 핸드폰 목걸이를 홀드버튼에 묶어서 목에 걸고 다니는 방법이 있다.
두번째로 연장선을 이용한 방법. 70d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다른 NW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기도 한 이것은 주머니에 넣음으로서 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연장선을 이용해서 70d 를 주머니에 넣어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다닐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니에서 내놓은 열쇠고리에 달아서 허리에 차고 다니는 방법. 이 방법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본체가 티타늄재질로 되어 있어 기스에 강하다 하지만 다른 열쇠와 같이 달고 다니다 보면 아마도
1달도 안되서 제모습을 찾기 힘들지 않을까 한다.
10. SOUND
역시나 리뷰를 쓰면서 제일 피하고 싶은 부분. 현재 필자에게 이어폰은 EX70과 번들로 제공된 838 밖에 없기 때문에
몇시간 정도 친구들의 이어폰을 빌려서 청음을 해보았다.
EX70 은 베이스가 강해서 그런지 70d 와는 그다지 좋은 매칭은 주지 않았다. 보컬의 목소리가 조금 묻히는한 음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역시나 메탈쪽의 음악을 들을때는 좋을것 같다.
838은 무난한 소리를 들려준다. 고음이니 저음이니 그런것을 떠나서 매우 깔끔하다고 할수 있는 음질을 들려주는
것 같다.
888로 음악을 들었을때에는 음질손실이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약간은 날카로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음악은 그냥 단순한 POP 이었는데 보컬의 소리가 높아질수록 조금 날카로워지는 소리를 내주었다.
e700 은 저음이 강했던 탓인지 힙합음악을 들을때 좋은 매칭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왠지 약간의 거부감이
많지는 안게나마 있었지만 그래도 꽤 좋은 음을 내주었다.
11. OPTION
메뉴를 찾아보면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한 PC CHG 기능과 시간을 따로 맞출 필요가 업는
PC CLOCK 기능이 있었다. PC CHG 기능은 별도의 어댑터를 달지 않고도 PC 의 전원으로 70d를 충전시킬수 있는
기능이고 PC CLOCK 는 크래들에 꽃아 놓으면 자동으로 PC 의 시간과 같이 맞추어 지는 기능이다.
그리고 SOUND. 사운드는 e900 때와 같이 BASS 와 Trable 를 임의대로 성정할수가 있다.
맘에 드는대로 사운드를 설정해서 들으면 좀더 나은 소리의 음악을 들을수가 있다.
12. RECORDING
이번에 번들CD 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은 기존의 넷엠디에서 쓰이던 소닉스테이지이다. 네트워크 워크맨 패치를 깔고
70d를 써본결과 ATRAC3PLUS 로 레코딩시 변환시의 시간만 제외하고는 매우 빠른 레코딩을 보여주었다.
3분 정도 되는 노래를 변환하고 레코딩시 거의 30~40초의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았으니 매우 편리하다고 볼수 있다.
13.부가기능
다른 NW 시리즈는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70d는 처음에 드라이버를 잡아주면 이동식 디스크로 잡아진다.
이것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것만이 아닌 조그마한 하드 디스크라도고 볼수 있는데 디스켓이나 시디 레코딜이 귀찮을때
70d 때문에 편리한 파일이동을 할수가 있었다.
최종적으로 70d에게 주고 싶은 점수는 90점. 편의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쓰기에 매우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용량의 확대와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ATRAC3PLUS 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보면 되겠다. 어느정도 아쉬운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장점이 부각된 NW 의 시리즈로서 어느정도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꼭 한번 추천해보고 싶은
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