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안녕하세요, 빵입니다.
그동안 각종 이어폰들을 리뷰해봤지만 2개 이상의 드라이버를 네트워킹 설계한 이어폰은 아직까지 리뷰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드디어 제 품에 트리플 드라이버 이어폰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원모어의 "E1001"입니다.!!!
두 개의 BA 드라이버와 다이나믹 드라이버 1개.(BA: 밸런스드 아마추어)
총 3개의 드라이버가 함께 소리를 내어주는 이어폰입니다.

아래는 E1001 이어폰의 분해도입니다.
 

세 개의 드라이버가 함께 소리를 내주면 물론 힘 있는 소리가 출력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서로 중복되는 음역대는 증폭되어 좋게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합니다. 때문에 각 드라이버의 역할을 나눠줄 필요가 있습니다. 음악에서 피아노, 드럼, 기타, 보컬처럼 각 악기가 자신의 파트를 맡고 있듯이 말이죠.

서로 중복되는 음역대를 줄이고 듣기 좋은 소리를 내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네트워킹 기술이라고 합니다.
 

원모어 E1001은 금색과 은색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현재 네이버 쇼핑 최저가: 147,000원입니다.(2018.2.14일 기준)

그래미 어워드에서 엔지니어링 상을 4회 수상한 장인이 튜닝한 제품으로 좋은 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내구성 연구에 많은 노력이 보이네요.
 

Hi-Res Audio를 지원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폰의 설계도처럼 보이는 데 정말 멋스럽네요.

이전에 출시되었던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포장이네요.
엄청 고급스러워지고 개봉할 때 설레는 느낌은 여전하네요.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 가죽 케이스, 항공기용 어댑터, 다양한 크기의 실리콘 팁과 폼 팁, 클립, 설명서, 원모어 스티커, 원모어 제품 홍보지, 품질보증 카드입니다.

제품의 리모컨은 원모어 홈페이지에서 기기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부드러운 천?으로 덧대어 있습니다.

이어 팁은 실리콘 팁, 폼 팁이 있습니다.
폼 팁의 크기가 3가지로 준비되어 있어서 편안한 이어 팁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성품 모두 전반적인 마감은 훌륭하네요.

제품 품질 보증서입니다.
뒷면에는 일련번호로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세밀하게 조각한 것이 멋진 각을 만들어 주네요.

출력 부는 외이도를 따라 들어가기 쉽도록 45도로 꺾여 있습니다.
이런 45 도는 출력되는 음이 귀에 잘 전달된다고 합니다.

본체에 구멍으로 내부 압력을 적절히 조절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중저음, 저음이 힘 있게 출력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네요.

확실히 출력 부에 BA 드라이버가 두 개가 있어서 그런지
사용해본 이어폰들보다 출력 부가 커 보입니다.
실제로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M사이즈로 보이는
12mm 이어 팁을 사용 중이지만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입니다.

리모컨입니다.

Y 분기점입니다.
출력 부 쪽으로는 고무로, 단자 쪽은 직조로 구분됩니다.
직조 케이블 부분에서는 터치 노이즈가 많이 들리지 않네요.

플러그는 일자로 만들어졌으며 단선 보호를 위해 직조 케이블 위에 고무로 덧대어 있습니다.

소리에 대한 평가는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하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빵빵하고 단단한 저음이 매력적입니다. 조금 강조된 편입니다.
킥 드럼, 베이스와 보컬, 다른 악기나 효과음 등끼리 가려지는 듯한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음과 섞이지 않은 듯한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고음 역시 뒤지지는 않지만 특별할 정도로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음역이 섞인 스네어가 저음만큼이나 귀에 꽂힙니다.

중음에서 보컬과 악기들은 특별히 어느 것이 더 나오거나 하지 않고 같이 가는 느낌이네요.

가장 매력적인 점은 신디 소리의 낮은 음역이 엄청 선명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다른 이어폰에서는 비교적으로 느끼지 못한 점이네요.
 

원모어 이전 모델인 1M301 의 성향을 잇는 소리입니다. 선명도는 구체화되었고 유독 신디의 굵고 선명한 소리가 추가된 것으로 느껴지네요.
이 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고중저음역 따지지 않고 조화를 고루 갖춰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네요.

위의 그래프를 보면 10k 이상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특별히 느껴지는 초고음역의 소리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드럼의 라이드를 쳤을 때 '챙챙'하며
날아가는 고음 소리가 조금 더 잘 들리는 듯합니다.

공간감은 탁구공~테니스공 크기 정도로 들립니다.
차음도 잘 되는 편입니다.

장점
1.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리
2. 선명한 음표현력과 풍부한 구성품
3. 고급진 디자인

단점
1. Y분기점에서 하우징까지의 케이블에 중간 줄을 잡아 주는 게 없어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2. (개인 취향) 단자가 일자라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두고 사용 시 조금 불편하더군요.

현재 원모어에는 플래그십 모델로 E1010 쿼드 드라이브 이어폰이 있습니다. 하지만 E1001 역시 플래그십에 준하는 이어폰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 개의 드라이브의 조화로운 네트워킹 환경으로 인해서
편안하고 꽤나 이상적인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이어폰입니다.
다양한 이어 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제품 구성과 내구성 역시
E1001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원모어는 정말 제품을 개봉하고 사용하는 내내 설레고 뿌듯한?
좋은 기분을 안겨줘서 좋네요.
트리플 드라이버 구성으로 저렴하지만
매력적인 E1001은 누구에게든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