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셋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접이식 디자인과 함께 배터리의 부족 여부에 따라 유무선으로 전환하고, Apt-X 코덱으로 CD 수준의 음악감상이 가능하는 등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유무선 겸용 블루투스 헤드셋 'LG Gruve'(HBS-600)를 출시한다.
LG전자는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 톤 시리즈'에 이어 뛰어난 퀄리티와 편의성이 장점인 'LG Gruve'까지 선보임으로써 라인업 확대 및 이 시장에서의 수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0년 첫 출시된 'LG 톤 시리즈'(HBS-700/730/800)는 출시 후 현재까지 2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LG Gruve는 평소 무선으로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부족할 때 3.5mm AUX 케이블을 통해 유선으로 언제든지 전환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더불어 접이식 디자인을 접목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 Apt-X 코덱을 탑재해 블루투스 연결 시에도 CD 수준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VoLTE 지원을 통해 통화 시 더욱 깨끗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배터리를 내장해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대 18시간 동안 통화 및 음악 재생, 'LG BT Reader+' 앱을 통해 문자메시지와 SNS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부드러운 이어캡과 길이 조정이 가능한 헤어밴드 등 부가 기능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가격은 11만 9천 원 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기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대표 IT액세서리 중 하나인 블루투스 이어폰·헤드셋에 대한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장조사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LG Gruve’ 출시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