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술 세 가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뉴스룸에 '리얼 퀀텀닷 가이드'를 공개하고 퀀텀닷 TV의 차이를 결정하는 근본 요소로 △퀀텀닷 함유량 △퀀텀닷 필름 △무카드뮴을 소개했다.
퀀텀닷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업계도 기술 사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왔다. 덕분에 최근에는 다양한 퀀텀닷 TV가 시장에 등장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 같은 퀀텀닷 TV는 아니다"며 "퀀텀닷 함유량을 비롯해 퀀텀닷 필름과 무카드뮴 소재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세 가지 기술을 활용해 퀀텀닷TV의 성능을 극대화시켰다고 했다.
삼성 QLED TV는 최소 30PPM 이상의 퀀텀닷 소재를 함유해 퀀텀닷 TV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또한, 퀀텀닷 필름은 색 재현력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빛 에너지가 강한 청색 발광원 위에 광변환층인 퀀텀닷 필름을 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카드뮴' 퀀텀닷 소재도 있다. 카드뮴은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술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던 점을 해소한 것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디스플레이용 적색 소자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QLED 삼원색(적색, 청색, 녹색) 중 구현이 가장 까다로운 청색 자발광 QLED 발광 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20.2%까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퀀텀닷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해왔다"며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를 위해 계속해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