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인도 북부의 도로 '움링 라'서부터 '쿠타나드'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주파해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km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주파했다.
아이오닉 5는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을 거쳐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를 견뎌내는 과정에서 문제 없이 주파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 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