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ChatGPT 출시 2년 만에 주간 활성 사용자 수 2억 5천만 명을 달성했으며, 향후 AI 에이전트, AI 기반 검색 엔진, 그리고 애플 인텔리전스와의 ChatGPT 통합을 통해서 내년 10억 명의 유저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 로고 ©오픈AI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2025년 우리는 수백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유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0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고액인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친 오픈AI는 현재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로 평가된다.
프라이어 CFO는 “당사는 올해에만 100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우리는 대규모 성장 단계에 있으며, AI 모델 개발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의 새로운 정책 책임자인 크리스 레인(Chris Lehane)은 “미국 중서부와 남서부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칩, 데이터, 에너지가 AI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도는 오픈AI가 2029년까지 1,00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면서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는 지난주 보도에 이어서 나온 것이다.
한편, 시장조사회사 파이먼츠는 최근 회사 운영 책임자(COO)들이 생산 피드백 및 사이버 보안 관리 같은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파이먼츠 인텔리전스의 연구에 따르면, 8월 기준 COO의 57%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생산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는 5월의 3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였다.
동시에 자동화된 사이버 보안 시스템에 AI를 사용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7% 증가해 55%에 도달했는데, 이는 복잡한 시스템을 관리하고 사이버 위협을 방어하는 AI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