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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선 목표 공개…타사 전기차와 호환성 증대

    • 매일경제 로고

    • 2024-11-24

    • 조회 : 1,68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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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가 슈퍼차저(Supercharger) 네트워크 개선 계획을 밝히고, 타사 전기차와의 호환성 증대에 나섰다고 테슬라라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포드, 리비안, 제너럴 모터스, 닛산 등 기업들이 테슬라 NACS를 채택한 이후,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대한 접속을 지원 중이다.

     

    테슬라가 올해부터 타사 전기차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개방하기 시작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이 보고됐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문제 중 하나는 타사 전기차의 충전 포트 위치가 테슬라 전기차와 다른 점이다. 이로 인해 충전 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충전 시 어려움을 겪으며, 더 큰 문제는 다른 충전 구역을 전기차가 막는 경우도 발생했다.

     

    테슬라는 X를 통해서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선 목표 4가지를 내놓았다. 가장 먼저 테슬라는 향후 18개월 내에 길이가 긴 V4 슈퍼차저 케이블을 더 많이 배치해 기존 짧은 케이블을 점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달 초 V4 충전 캐비닛을 공개하면서 최대 50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빠른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충전 구역의 이용 가능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더욱 정확해졌다고 밝혔다. 운전자들이 현재 이용한 충전 구역이 얼마나 있는지 또는 불편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차단된 구역이 몇 곳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테슬라는 이미 1,500개 이상의 슈퍼차저 사이트를 개조해 전기차 운전자가 충전하기 위해 2개 이상의 구역을 점유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속해서 사이트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와 직접 협력해 충전 포트를 차량의 후면 왼쪽이나 전면 오른쪽에 배치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올해 3월 테슬라 사이버트럭 리드 엔지니어인 웨스 모릴은 리비안 CEO RJ 스카린지에게 다가오는 R2와 R3 플랫폼의 충전 포트 위치를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리비안 프로토타입 디자인이 후면 오른쪽에 충전 포트를 배치했는데, 모릴은 충전 포트를 전면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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