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가 출퇴근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빔모빌리티가 전동킥보드 활용과 관련한 유저 데이터 분석 결과, 도심과 수도권,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내 출퇴근 시간 이용이 하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M이 출퇴근 시간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지방 산업단지 내 주요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교통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 하루 중 출퇴근 시간대 PM사용 가장 높아…’도심 속 이동 패러다임’ 변화 이끌어
빔모빌리티가 최근 진행한 공유전동킥보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0%가 출근 목적으로, 12.5%가 등교 목적으로 킥보드를 사용해, 총 37.5%가 통학 및 출퇴근 용도로 전동킥보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중 전동킥보드 이용시간대를 살펴보면 출퇴근 시간대 사용이 집중, PM이 도시 내 이동 방식의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빔모빌리티의 2024년 3분기 이용자 패턴을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면, 오후 5시부터 6시와 6시부터 7시 사이의 이용량이 하루 평균 시간대별 이용량보다 각각 68%, 6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서울, 대구, 인천 등 오피스 및 산업관련 시설이 집중된 도심에서 퇴근시간대 전동킥보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고양, 김포 지역에서는 하루 이용량의 1/4이 출퇴근 시간대 집중, 이는 전동킥보드가 수도권 근교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필수적인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 PM, 천안 및 구미 등 산업단지 내 주요 이동수단 ‘정착’
PM은 지방 주요 산업단지에서 지역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주요 이동수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 단지, 유통 단지를 포함해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입주해 있는 천안시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이 지역에서의 빔모빌리티의 이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천안시 내 자사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상반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특히 산업단지 근처에서는 이용률이 두드러져, 2024년 상반기 기준 산업단지지 주변 2km 내에서 전체 이용량의 39%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PM이 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단거리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산업 활동을 지원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구미 산업단지 또한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전자 및 IT 산업의 중심지로, 산업단지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동킥보드 이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구미 시내 전동킥보드 이용률은 각각 56%, 59%,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 MZ세대 필수 교통수단 PM…MZ직장인 위해 ‘새 복지’로 떠올라
PM이 일상 속 MZ세대 필수 교통수단으로 대두되면서, 대기업 및 스타트업 등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복지 혜택으로서 PM 이용권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PM이 대중교통비 지원 등보다 훨씬 더 실질적이고 생활밀착형 혜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이 직원 복지 혜택으로서 PM 지원을 내세우고 있는 것.
카고컨테이너는 빔모빌리티의 '빔 포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가입해 임직원들이 전동킥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직원들이 PM을 이용하여 지속 가능한 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용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통해 안전한 주행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바 있다. 이처럼 PM 관련 프로그램을 복지혜택으로 내세우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존 교통수단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로 복지가 확대된 것은 MZ세대의 새로운 필수 모빌리티가 PM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