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가오며 수험생들이 시험 이후의 긴 휴식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능을 마친 후 주어지는 약 4개월간의 자유 시간 동안 자기 계발과 이미지 변신을 목표로 삼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외국어 공부, 외모 관리,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학 입학 전까지 몸매를 가꾸고자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수험생이 많다.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라는 말처럼 날씬한 몸매가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한 학생들은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식단 조절은 요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식단과 운동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여성 수험생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간식을 줄이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탄탄한 몸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근력 운동을 통해 체격을 키우고자 한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외모 변화를 위한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일부는 외모 개선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자 하며, 남녀 수험생들은 각각 선호하는 성형 부위가 다르다. 여성의 경우 미인의 상징인 크고 또렷한 눈을 위해 쌍꺼풀 수술을 선호한다. 쌍꺼풀 수술 방법은 절개법과 매몰법이 있으며, 개인의 눈 모양과 피부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다르다. 남성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할 수 있는 코 성형을 주로 선호한다. 특히 남성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코끝과 라인 선택이 중요하다.
성형외과 바노바기의 이유정 원장은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성형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히 가격을 고려하기보다 전문의 상주 여부와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섣불리 성형을 결심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