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원F&B가 딤섬류 4종의 포장재에 친환경 포장재인 '미세발포필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Flexible Package)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소재다. 연포장은 플라스틱 필름, 나일론, 알루미늄 호일 등 유연성을 가진 재료들이 복합다층의 형태로 구성된 포장재다.
이에 따라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식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레스(Less)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이다. 동원F&B 산하의 동원식품과학원구원과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 필름 생산 전문 기업 삼동산업이 협업했다.
동원F&B는 올해 8월부터 스테디셀러인 딤섬류에 미세발포필름을 적용했다. 향후 냉동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 연포장재로 확대해 연간 10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의 원료부터 유통,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마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