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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R5 메모리는 뭐가 다를까?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

    • 매일경제 로고

    • 2021-11-05

    • 조회 : 1,025

    • 댓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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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DDR5가 꼭 필요할까?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도 큰 DDR4를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아닐까?

    아마, 많은 소비자들이 이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할 것이다. 필자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으나 아쉽게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DDR4와 DDR5 차이를 직접 비교하진 못했다.

    모든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테스트에는 DDR5 4800 표준 메모리가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치를 평가한 바 있는데 오늘은 이 보다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DDR5 튜닝 메모리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앞서 정리했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사에선 다루지 못한 DDR4와 DDR5의 차이도 이번 기사에서 풀어볼까 한다.

     

    DDR5, 무엇이 달라졌나?


    DDR5를 간단히 정리하면 현존하는 시스템용 DDR 메모리 중 가장 빠른 메모리라는 것이다. DDR4에 이어 다음 세대 메모리로 개발 됐으니 속도가 더 빠른 건 당연한 거라 딱히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세대에는 없던 새로운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전력 공급 방식의 변화다.



    DDR4까지는 메인보드에서 전력 공급을 담당했지만 DDR5 부턴 메모리 모듈 자체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게 만들어졌다. PMIC라 부르는 전력 관리 IC를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인데 메인보드에서 공급되는 5V 전압을 메모리에 필요한 1.1v로 변환시켜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방식은 향후 속도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구조이며 전력 관리나 효율 측면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발전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PMIC와 이에 필요한 부품들이 추가됨에 따라 모듈 당 생산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전력 공급 방식의 변화와 함께 또 다른 핵심적인 변화는 데이터 버스의 변화다.



    기존까지 사용되던 DDR 메모리 모듈의 데이터 버스 채널은 64비트 단일 채널로, 8비트 ECC 데이터를 포함해 총 72비트 데이터를 주고 받도록 만들어졌지만 DDR5 모듈 부터는 32비트 듀얼 채널에 8비트 ECC를 포함 40비트 데이터를 2채널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버스트 길이를 기존 8에서 16으로 확장해 일반적인 CPU 캐시 라인 크기인 64바이트 데이터에 그대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그것도 두 개의 메모리 채널 중 한 채널만 사용해서 이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메모리 접근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게 됐고 실질적인 MT/s 증가로 이어지게 됐다.

    클라이언트 모듈에는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나 RCD가 메모리 모듈 좌우 채널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다 한면에 10개의 칩을 탑재한 고밀도 모듈의 경우 라인 마다 개별적인 클럭 공급도 가능해 기존 방식 보다 신호 무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고밀도 메모리의 문제인 노이즈를 개선했다는 것이다.


    모듈이 아닌 DDR5 DRAM 자체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소비자 시장에선 큰 이슈는 아니지만 칩당 용량을 결정하는 뱅크 수가 16개에서 32개로 2배 확장됨에 따라 모듈 하나로 실현할 수 있는 용량 또한 2배나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뱅크 수 증가에 따라 문제가 되는 리프레시 시간도 뱅크 그룹 중 같은 번호에만 리프레시하는 Same Bank Refresh 기능을 통해 1/4로 단축시켰다.

    자료 : RAMBUS


    여기까지가 DDR5 메모리의 변화와 특징들인데 언제나 그래 왔지만 더 빠른 메모리를 만들고 칩이나 모듈 당 제공 가능한 용량을 늘리는 것이 기존 기술로는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DDR5 부터 새로운 기술과 구조들이 대거 도입됐다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대신, 기존에 없는 부품들이 추가되며 DIMM 모듈 당 생산 단가가 증가할 수 밖에 없게 됐으며 이로 인해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면 된다. 부품 추가가 없었더라도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 가격 인상은 있어 왔으니 딱히 DDR5만 문제 삼을 건 없어 보인다.

    다만, 코로나 이후 전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에 더해 DDR4 재고로 인한 가격 하락 소식까지 있고 인텔이 클라이언트 부분만 먼저 DDR5를 상용화 시킨 상황이라 이전 세대 보다 훨씬 높은 초기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의 주요 특징


    DDR5의 등장은 튜닝 메모리 메이커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DDR4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는 쓸모가 없기 때문에 DDR5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적의 클럭과 타이밍 그리고 전압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번 DDR5 처럼 시장 자체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 제품 출시나 최적화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초기 제품들은 그렇게 빠른 제품이 나오기 어렵다.

    안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표준 속도에서 기본만  업그레이드 한 튜닝 메모리가 주류를 이룰 수 밖에 없는데 커세어가 처음 투입한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커세어가 처음 투입한 DDR5 메모리는 VENGEANCE DDR5 5200 모델이다.

    이 제품은 표준 메모리 속도가 4800인 것과 비교하면 속도 차이는 크지 않지만 CL40-40-40에 맞춰진 표준 메모리 보다 타이밍을 더 타이트하게 설정해 XMP로 설정할 경우 CL38-38-38로 사용할 수 있다.

    속도 증가에 더해 타이밍 까지 더 타이트하게 설정됨으로써 어느 정도의 메모리 대역폭 증가와 함께 지연 시간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체감 성능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 모듈 자체는 튜닝 메모리 답게 히트 스프레더가 부착됐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멋진 디자인을 적용해, 일반 소재 보다 빠른 열 발산이 가능하게 했다.

    메모리 온도도 간접 체크가 가능해졌다. 메모리의 SPD 정보를 담고 있는 SPD HUB 칩 자체에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DDR5 메모리 모듈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직 모든 툴에서 확인이 되지 않고 있으나 곧 업데이트 될 것으로 생각된다.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선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초기 호환성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커세어 DDR5 메모리는 거의 모든 메인보드 메이커의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 했으며 인텔의 XMP 3.0 인증 메모리 리스트에도 등록됐다.

     

    DDR5 4800 표준 vs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을 장착하면 얼마나 좋아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벤치마크 결과를 보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데 가장 먼저 메모리 대역폭 측정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자.

    위 결과는 AIDA64의 캐쉬/메모리 벤치마크 툴을 통해 실제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측정한 것이다. 보면 알겠지만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의 동작속도가 더 빠르고 타이밍 또한 표준 4800 메모리 보다 타이트 하다 보니 실제 사용 가능한 메모리 대역폭도 높게 측정 됐고 지연 시간 또한 훨씬 짧게 측정 됐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결과 차이가 확연하게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대역폭과 지연 시간 모두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들이어서 실제 작업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실제 작업 환경에서의 결과들이다.

    일반적인 업무 환경과 PC 사용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하는 PCMARK10은 CPU 로드율이 100%는 아니라서 메모리 같은 주변 요소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는 표준 DDR5 4800 메모리 보다 모든 작업에서 더 나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스프레드시트나 워드 작업 같은 오피스 업무 환경에서 더 큰 변화를 가져 온것으로 나타났다.

    PC 사용 중 자주 이용하게 되는 파일 압축 테스트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지만 아쉽게도 파일 해제 상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CPU 로드율이 100%인 3D 랜더링 작업에서도 큰 영향은 없었지만 DDR5 4800 표준 메모리 보다는 점수 증가에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이번 결과를 종합할 때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는 CPU 로드가 심한 작업 보다는 일반적인 작업이나 캐주얼 사용 환경에서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PC를 이용할 때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너무 비싼 표준 메모리, 좀 더 주고 튜닝 메모리 사자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됐다.

    표준 메모리 보다 실질 대역폭이 높고 지연시간도 짧아 일반적인 작업이나 캐주얼 업무 환경에서 더 나은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제품을 업무용 PC에 사용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분명 DDR5 4800 표준 메모리 보다 나은 PC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더욱이 표준 메모리와 가격 차이도 크지 않아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를 가성비 제품으로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국내 가격이 얼마로 책정 됐는지는 모르지만 마이크론 칩을 사용한 크루셜의 4800 표준 메모리가 32GB(16GBx2) 기준으로 커세어 VENGEANCE DDR5 5200 보다 16달러 저렴할 뿐이라서 성능과 히트싱크 조합 등을 생각하면 훨씬 나은 선택인 건 분명하다.

    물론, 해외 가격 기준이라서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크루셜이 이미 공지한 가격을 철회할리도 없고 커세어도 마찬가지니 국내에서도 비슷한 조건으로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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