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같은 포터블 디바이스에 이어폰, 헤드폰을 매번 사용하기에는 다소 번거롭고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패드의 내장스피커로 듣자니 소리의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는것도 사실인지라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까이에 놓고 사용할수 있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겠다 싶어, 매장을 방문후, 청음을 해보고 구입한 제품이 바로 소니 SRS-XB10입니다.
매장에 전시된 여러 색상의 XB10
여러 색상중 그린색상만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원래 구입하고자 했던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번에 발매된 5W의 XB10이 아닌 위 사진의 가장 좌측에 있던 10W의 SRS-X11이었습니다만, 실제로 들어보니, 중저음에 특화된 XB시리즈라서 그런지 XB10의 소리가 와트수가 2배인 X11보다 좀 더 풍성하게 들리기에 결국, X11에서 XB10으로 바꿔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매뉴얼이 동봉되지 않아 아쉬운 구성품
온라인 매뉴얼과 동일한 내용을 담은 실물 매뉴얼은 구성품에 없습니다.
구성품은 XB10 본체, 마이크로 5핀 충전 케이블, 보증서, 참조가이드, 퀵가이드뿐입니다. 참조가이드는 영어/한글로 되어 있고, 주의사항 위주로 나와 있으며, 퀵가이드는 그림으로만 나와 있어 쉽고 직관적으로 기본 기능을 빠르게 습득할수 있게 해줍니다만, 제품의 성능과 사용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습득을 하기 위해서는 소니 사이트에 나와 있는 온라인 매뉴얼을 읽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퀵가이드와 참조 가이드에서는 알수 없었던 제품의 여러 성능과 조작방법은 온라인 매뉴얼을 통해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SRS-XB10뿐만 아니라 사용중인 동사의 MDR-1000X도 별도의 온라인 매뉴얼이 존재하는걸 보면, 요즘 소니 제품은 이런방식으로 종이를 아껴 원가절감&자원 절약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온라인 매뉴얼이 가장 자세하고, 제대로된 제품 사용설명서라고 할수 있는데, 말그대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볼수가 있고 별도의 다운로드(파일)방식으로는 지원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매뉴얼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담은 실물 매뉴얼 또한 구성품으로 있었다면 제품 사용법을 익히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더 편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퀵가이드와 참조 가이드에서는 알수 없었던 제품의 여러 성능과 조작방법은 온라인 매뉴얼을 통해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SRS-XB10뿐만 아니라 사용중인 동사의 MDR-1000X도 별도의 온라인 매뉴얼이 존재하는걸 보면, 요즘 소니 제품은 이런방식으로 종이를 아껴 원가절감&자원 절약을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온라인 매뉴얼이 가장 자세하고, 제대로된 제품 사용설명서라고 할수 있는데, 말그대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볼수가 있고 별도의 다운로드(파일)방식으로는 지원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매뉴얼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담은 실물 매뉴얼 또한 구성품으로 있었다면 제품 사용법을 익히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더 편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XB10에 최적화된 고리형 스트랩
원통형 본체의 XB10의 받침대 역확까지 가능!
보통 휴대성에 특화된 블투투스 스피커는 대부분 스트랩이 갖춰져 있습니다. XB10도 역시 스트랩이 갖춰져 있는데, 단순히 주변 어딘가에 걸어둘수 있는 역활만 하는게 아닌, 원통형 본체의 받침대 역활까지 할수있도록 안으로 굴곡진 형태의 고리모양의 스트랩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식으로 고리형 스트랩이 받침대 역활까지 합니다.
원통형 스피커는 보통 머그컵처럼 세워서만 사용이 가능지만, 이 고리형 스트랩을 통해 위와 같이 거치도 가능해집니다. 각도도 수평보다는 살짝 스피커를 올려 거치할수 있게 되어 있어 소리의 확산도 더 잘됩니다. 이러한 배치는 보다 청음자의 귀에 직접적으로 소리를 들려주는게 가능하게 되어 동일한 볼륨으로도 좀 더 크고 선명하게 들을수가 있어 마음에 들더군요. 작은 아이디어가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줍니다.
SRS-XB10의 주요특징
16시간의 긴 플레이 타임은 휴대용 제품에 있어서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XB10을 선택한 이유는 작은 크기에서 오는 260g 경량의 높은 휴대성과, 46mm스피커+고자력 마그넷을 통한 제품 크기에 맞지않는듯한(?) 풍부한 저음 그리고 16시간의 긴 배터리 타임이 주요했습니다. 집안에 절대적 성능이 더 뛰어난 거치형 블루투스 스피커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위치가 떨어져 있기에 청음하는 당사자가 원하는 수준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그만큼 절대적 볼륨을 더 높여야 하거든요. 그러나 휴대용 블투 스피커는 청음자 바로 곁에 둘수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볼륨으로도 만족할만큼 비교적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기에 늦은 저녁이나 밤에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 그러려고 구매한거기도 하고요. 생활방수나 듀얼 스피커로 스테레오까지 즐길수 있으니 앞으로의 용도는 더 늘어날듯 싶네요.
SRS-XB10의 전원&조작부
실리콘 본체로 된 매끈한 원통형 본체의 한쪽에 전원 및 조작부가 존재합니다.
위와같이 원통형 본체 한쪽에 심플하게 전원과 주요 조작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통 방수 스피커의 조작부는 양각으로 튀어 나와 있는데, XB10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버튼감은 양각으로 되어 있는 구조보다 떨어지지만, 디자인상으로는 훨씬 심플하고 깔끔한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음악 재생중에 본체에 표시된 재생/정지 버튼 빠르게 2번 누르면 다음곡으로 건떠뛰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전곡으로 가는 기능은 제품 본체의 조작부를 통해서는 실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NFC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드로이드 기기는 간편하게 터치만 하는걸로도 애플기기보다 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페어링의 ON/OFF가 가능합니다.
배터리 잔량을 정확히 확인 할수 없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100% 완충이되면 주황색 차지등의 램프가 OFF됩니다.
기본 성능적으로 만족한 제품이었던 XB10이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서 예상치 못한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배터리 잔량의 표시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든 휴대용 블루투스 제품은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와 페어링을 하게되면 우측상단에 배터리 잔량 게이지가 뜹니다. 배터리 위젯으로 남은 잔량의 %수치화 해서 표시도 해주고요. 하지만 XB10은 놀랍게도(?) 그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XB10보다 훨씬 저렴한 제품도 전부 지원하는 기능이고, 제가 사용하는 모든 휴대용 블루투스 제품은 배터리 잔량 게이지가 표시가 되기에 XB10의 배터리 잔량게이지 표시 미지원은 솔직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혹시 제가 받은 제품이 초기불량이 아닌가 싶어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해본결과 XB10은 배터리 잔량 게이지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온라인 매뉴얼을 통해서 "충전이 필요하게되면 차지등의 램프가 주황색으로 느리게 깜빡인다" 라고 적혀 있는게 전부 였습니다. 즉 차지등의 램프에 불이 느리게 깜빡일만큼 배터리 잔량이 적어지기 전까지는 제품의 배터리 잔량을 알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는거죠. 예전에 나온 제품도, 훨씬 저가형 제품도 지원하는 배터리 잔량 게이지 표시 기능을 이번에 새로 발매된 제품에서 지원을 하지 않다니.....
특별한 편의기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원 캡을 열어보면 AUX단자만 존재합니다.
요즘 판매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면, 메모리카드를 본체에 삽입해서 블투스피커만을 이용해서 음악재생이 된다던지, USB단자를 내장해서 보조배터리로써 사용할수 있는등의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XB10은 아쉽게도 그런 기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AUX단자만 지원을 할뿐이죠~
AUX단자를 통해서 이렇게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 연결이 가능~
요즘들어 제가 구입한 제품들은 왠지 모르게 초기불량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가급적 모든기능을 다 확인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XB10도 이와같이 AUX선을 이용하여 구형 MP3기기와 XB10을 연결봤습니다. 다행히도(?) AUX선을 통한 음악 재생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습니다. (이 AUX선은 XB10의 기본구성품이 아닙니다. 별도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작은 크기의 제품이지만 중저음에 특화된 기기인 만큼 힙합, 댄스등의 음악을 재생할때 가장 어울리는 음을 뽑아내줍니다. 제품 하단부에 위치한 진동판의 진동 또한 확실하게 느껴지고요. 그동안 사용했던 OEM방식의 타사 원통형 블투스피커(3W)에서는 느껴볼수 없었던 풍성하고 깊은 소리+진동이 XB10에서는 느껴집니다~
별도 판매중인 SRS-XB10 전용 케이스
블랙색상의 원통형 인조가죽 케이스로 얼핏보면 고급틱한 느낌이 납니다.
똑딱이 앞부분과 동일한 디자인의 힌지부분
전용케이스이니 만큼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하드형 케이스로 제품 보호는 확실하게 될듯하고, 윗부분에는 그물망 구조로 되어 있어 숏타입의 충전케이블 정도는 수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부분의 똑딱이 방식의 여닫이 방식은 쉽게 여닫을수 있어 편리하지만 그만큼 의도하지 않은상황에서 쉽게 열릴수 있는구조여서 제품이 빠져나가면서 손상이 날수 있을듯 하더군요. 실제로 구매처 Q/A게시판을 보면 이 똑딱이 부분이 손쉽게 나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문의를 하는글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뒤에 힌지 부분도 내구성이 좋아 보이지는 않은게 사실이고요. 제품을 보호하는 케이스 이므로 차라리 확실한 자크 방식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제품을 오래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제품 케이스까지 구매를 했지만 막상 구매하고 보니 솔직히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SRS-XB10 리뷰를 끝마치면서...
SRS-XB10제품을 사용해보니, 크기대비 기본 성능은 훌륭하게 갖춘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부가 기능이 없고,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 빼고는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니까요. 높은 휴대성에 어느정도의 성능까지 갖춘 제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SRS-XB10을 한번 청음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최적화된 형태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리뷰는 청음을 하고 난뒤, 필자가 직접 구입해서 사용을 해보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