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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체리 기계식 키보드는 라인업 되게 다양합니다. 텐키리스, 풀 배열, 화이트, 블랙 컬러, 1.0, 2.0, 3.0, RGB와 NON RGB 등 버전도 촘촘하게 나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대다수 모델들이 체리 특유의 무보강 구조를 사용하여 일반 기계식 키보드와는 차별되는 타건감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S는 먼저 나왔던 3.0S과 거의 동일한 외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만, 하우징 소재가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었고 케이블 역시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바뀌어 가격 접근성이 좀 더 좋아진 제품입니다. 2.0S 블랙 RGB 이후 이번에 화이트 RGB 모델이 출시되었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체리 MX BOARD 2.0S RGB 화이트 패키지 구성"
피씨디렉트에서 유통하는 체리 키보들의 패키지는 모델 구분 없이 항상 동일합니다. 올 블랙 컬러에 되게 심플한 디자인이고요, 내용물은 키보드 본체와 설명서만 들어있는 단출한 구성입니다.
"체리 MX BOARD 2.0S RGB 화이트 디자인"
요즘 출시되는 체리 키보드들은 전통적인 클래식 디자인을 벗어나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간결하고 심플한 모습인데요, 3.0S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하우징 상단 폭이 좀 더 넓어졌습니다. 레이아웃은 일반적인 풀 배열이지만 자세히 보면 체리 키 외 4개의 키가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109 키라는 독특한 배열을 사용합니다.
한, 영 각인은 무난한 수준이고요, 상단 ESC와 F1 사이에 있는 체리 문양 키는 약 3초간 눌러주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그 외 추가된 키는 숫자 패드 상단에 위치한 4개의 기능 키입니다. 키보드 상태를 알려주는 LED는 방향 키 위쪽에 위치합니다.
하우징 좌측 상단과 상단 후면에 위치한 체리 로고는 음각으로 각인되어 있는데요,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에 멋진 체리 감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일체형을 사용하며 줄 꼬임 방지를 위해 부드러운 피복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분리형이 아닌 점은 좀 아쉽네요.
CHERRY MX BOARD 2.0S RGB 화이트의 키 캡은 ABS 재질인데요, PBT처럼 두껍데 만들어졌고 ABS 레이저 각인을 적용하였습니다. 보강판이 없는 체리 키보드는 키 캡을 제거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무버 사용 시 키 캡이 아닌 스위치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점은 잘 확인하셔야 하고요, 해당 모델은 갈축이며 스태빌라이저에는 윤활도 되어 있어 타건 시 잡음을 잡아주게 됩니다.
바닥면은 심플합니다. 특이점이라면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좌, 우로 움직인다는 점인데요, 미끄럼 방지 패드는 부착되어 있지 않네요.
"체리 MX BOARD 2.0S RGB 화이트 LED, 타건"
역시 화이트 하우징과 RGB LED 조합은 감성적인 느낌이 있네요. 광량이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 은 충분하고요 색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키보드 상태 표시 LED는 화이트 컬러 단일입니다.
FN + F12 키 조합으로 다양한 RGB LED MODE를 적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도 LED 제어가 가능합니다. MODE는 영상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해당 모델은 체리 갈축입니다. 약간의 서걱임은 있지만 일반 기계식 키보드들과 다르게 상판이 없는 무보강 구조이기 때문에 보강판을 치지 않아 부드러운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 끝 충격도 적어 타건이 편안하고 갈축 특유의 구분감도 잘 느껴지고요, 다만, 약간의 통울림은 있습니다만 이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느끼는 차이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시에 여러 키를 눌러도 모두 입력되는 안티 고스팅을 완벽히 지원하며 윈도 키 잠금(Fn+F9) 설정으로 게임 시 방해받지 않고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인터페이스와 메뉴 구성은 단출합니다. RGB LED MODE 변경과 점멸 속도, 컬러 변경, 원하는 키만 다른 컬러로 변경할 수 있는 커스텀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외 간단한 매크로 적용도 가능하고 유용하게 폴링률 및 LED 밝기 조절도 제공됩니다.
"체리 MX BOARD 2.0S RGB 화이트 후기"
많은 사용자들이 ESC와 F1 사이에 있는 체리 키의 위치를 불편해합니다만 여전히 변경할 계획은 없는 듯싶습니다. 늘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이죠. 3.0S에 비하면 하우징 재질이 바뀌었지만 타건감을 포함한 퀄리티는 변함이 없습니다. 무보강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키 감은 매력적이고요, 화이트 하우징과 RGB LED 조합은 블랙에서 볼 수 없는 감성을 지닙니다. 주변 기기로서 무상 A/S 2년도 메리트 있습니다.
현재 국내 키보드 시장에서 무보강 구조는 체리가 유일합니다. 가장 큰 장점이죠. 키보드의 기본인 타건감을 가장 우선시한다면 체리 CHERRY MX BOARD 2.0S RGB 화이트는 이 하나만으로도 구입해볼 만합니다.
"이 사용기는 피씨디렉트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