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의 출고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것과 관련, LG전자가 향후 전략폰 가격정책에 대해 인하계획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갤럭시S5' <사진=삼성전자 제공>
28일 LG전자는 ‘갤럭시S5’가 80만원 중반대로 전작에 비해 출고가를 낮춰 출시한 점을 비교해 지난달 출시한 ‘G프로2’나 향후 출시될 ‘G3’의 가격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의 갤럭시S5의 출고가는 8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는 중반대로 책정되어 지난달 출시한 LG전자의 ‘G프로2(99만9000원)’ 보다 오히려 13만2200원이나 저렴하다.
LG전자측은 “현재 공식적으로 ‘G프로2’나 ‘G3’에 대한 가격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갤럭시S5 출시가격이 예상보다 낮다고, 우리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5’를 필두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성능보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LG전자의 출고가 정책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져 왔다.
LG전자 'G프로2' <사진=LG전자 제공>
양태훈 기자 | flame@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