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고 정확한 승부를 위한 FPS 특화 게이밍 기어 : 키보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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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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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일반적으로 게임을 즐길 때 기본적으로 게임을 이해하고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력을 키운 후에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지 못해 고민 중이라면 장비를 탓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지만, 장인일수록 더 좋은 도구를 사용하고 장인이 아니더라도 좋은 도구를 사용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로게이머들이 더 좋고 뛰어난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는 건 팩트. 특히 같은 실력을 갖춘 게이머끼리 승부를 겨룰 때라면 그만큼 누가 더 좋은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게이밍 기어를 고르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FPS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기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FPS 게임은 대부분 PVP 형식의 경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만큼 상대보다 더 빠른 반응과 조작이 중요하다. FPS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기어 중 게이밍 키보드의 기준과 주목할 제품을 소개해 본다.

     

     

     

     

     

    폴링레이트란?

     

    폴링레이트는 초당 기기에서 PC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횟수를 의미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초당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며, 주사율이 높은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면 낮은 레이턴시와 부드러운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다. 레이턴시는 모든 게임 플레이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특히 경쟁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키보드와 마우스의 폴링레이트는 1000Hz. 1초에 1,000번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도 충분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8000Hz 폴링레이트를 갖춘 키보드와 마우스도 존재한다. 1초에 8,000번 데이터를 전송하면 입력 지연을 1000Hz1ms에서 1/8 수준인 0.125ms의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입력 지연이 줄어들면 키보드는 더욱 날렵한 게임 내 움직임과 수행을 위해 향상된 반응성을 제공해 더 빠른 키 입력이 가능하다. 마우스는 성가신 끊김 현상이 없는 더 부드럽고 즉각적인 커서 이동이 가능해 더 나은 마우스 에임을 제공한다.

     

    폴링레이트가 높으면 PC에 데이터를 더 많이 전송한다.

     

     

     

     

    8000Hz 필요성

     

    폴링레이트가 높으면 입력 지연이 줄어든다는 것은 앞서 설명했다. 그렇다면 키보드와 마우스 중 어느 쪽의 폴링레이트가 높아야 게임 플레이 시 유리할까? 마우스의 경우는 센서가 마우스 이동을 추적할 때 전송되는 정보의 양 때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마우스 움직임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면 더 부드럽고 정확한 마우스 커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보드의 경우, 폴링레이트에 따른 영향이 미미한 편이다. 일반적인 폴링레이트 성능인 1000Hz로도 충분히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빠르게 키보드의 여러 키를 한꺼번에 입력하더라도 1초에 1,000번 누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빠르게 키보드를 입력하더라도 키 입력이 씹히는 경우는 생기지 않는다.

     

    다만, 게임을 고프레임으로 구동하고 240Hz 이상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입력 신호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만큼 반응 속도가 차이 난다. 따라서 1000Hz 이상 폴링레이트를 갖춘 게이밍 키보드를 사용하면 게임에서 더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참고로 8000Hz의 데이터 입력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PC 성능이 필요하고 무선으로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훨씬 더 빠르다.

     

    전용 동글을 통해 무선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래피드 트리거 유무

     

    최근 FPS 게임에서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것이 키 입력과 해제 속도다. 키가 빠르게 입력되는 속도가 중요한 만큼 입력이 해제되는 속도 빠르기도 중요하다. 이동을 마우스로 조작하면서 스킬을 키보드로 입력하는 RTS 장르나 RPG 장르는 입력되는 속도가 중요하지만, 이동을 키보드로 하는 FPS 장르는 미세한 조작을 위해 키 해제 속도도 빨라야 한다.

     

    이러한 조작이 중요한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발로란트에이펙스 레전드같은 경쟁형 FPS 장르다. 특히 이동을 멈췄을 때 에임이 모이고 더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키 입력이 해제되는 만큼 더 유리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러한 조작에 특화된 것이 래피드 트리거(Rapid Trigger)’. 래피드 트리거는 키의 작동 및 해제 지점을 사용자가 직접 조정해 입력 지연을 줄이는 기술이다. 설정한 높이까지 키를 눌렀을 때 즉시 키가 입력되고 설정한 높이로 키가 올라갔을 때 즉시 키 입력이 해제된다. 빠르게 키 입력을 반복하는 FPS 게임에서 유리하고 그만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한 높이에 맞춰 키가 입력되고 입력한 키가 바로 해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주목할 게이밍 키보드

     

     

     

    펄사 PCMK 2 HE TKL

     

    펄사 PCMK 2 HE TKL 게이밍 키보드는 80% 레이아웃의 텐키리스 배열에 8000Hz 폴링레이트와 레피드 트리거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비키 타입 알루미늄 플레이트와 PC ABS 재질의 투명 하우징을 적용해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또한 타건 시 발생하는 울림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3중 흡음재와 실리콘 하부 구조물을 채택해 사용자에게 조용하면서도 탁월한 타이핑 경험을 제공한다.

     

    스위치는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위해 마그네틱 스위치가 적용됐다. 게이트론 스위치를 튜닝해 키압을 조정,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키감을 구현했으며, 홀 이펙트 센서를 이용한 입력 방식을 통해 작동 지점을 0.1~4.0mm까지 0.1mm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입력과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해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족한다. 각 키는 작동 지점을 개별화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레인 스위치를 적용해 기존 마그네틱 스위치의 단점이었던 키의 흔들림으로 인한 작동 오류를 최소화, 보다 정확한 입력을 지원한다. 여기에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짧은 지연 시간을 실현, 빠르고 정확한 응답성을 자랑한다. 마그네틱 스위치 호환이 가능해 N극과 S극 모두를 지원한다. 여러 종류 스위치를 혼합해 스위치 튜닝을 원하는 대로 손쉽게 할 수 있다.

     

    여기에 웹 기반 UI 소프트웨어 비빔밥(Bibimbap)’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손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웹 기반이기 때문에 윈도우나 mac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고 키보드 매크로, 조명, 래피드 트리거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전면에는 블랙 바디에 화이트 키캡과 포인트 블랙 키캡을 적용했고 후면은 투명 & 화이트로 디자인됐다.
    스탭스컬쳐2 디자인이 적용됐다.
    USB 케이블 단자 위치는 F4키와 F5키 사이의 위쪽에 있다.
    3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게이트론 스위치를 튜닝해 키압을 조정한 마그네틱 스위치가 적용됐다.

     

     

     

     

    커세어 K70 프로 TKL

     

    커세어 K70 프로 TKL 게이밍 키보드는 새로운 커세어 MGX 하이퍼드라이브 마그네틱 스위치를 도입해 홀 효과 센서를 이용한 래피드 트리거 기능 제공한다. 래피드 트리거 모드로 개별 키를 즉시 등록하고 재설정해 액션을 가속화하고 동급 최고의 기계식 스위치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0.1mm의 초고감도 반응 거리부터 4.0mm의 깊은 거리까지 맞춤형 작동 거리를 설정할 수 있어 모든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다.

     

    ‘SOCD(동시 입력/Simultaneous Opposite Cardinal Direction)’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가 e스포츠 급의 캐릭터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래시탭 기능도 제공한다. 플래시탭은 첫 번째 또는 마지막으로 눌린 키를 우선하는 모드를 제공해 여러 개 키를 동시에 눌렀을 때 다양한 움직임을 제공한다. 플래시탭 기능을 래피드 트리거 모드와 함께 사용하면 빠른 스트레이핑 및 동작 미러링을 더 빠르게 만든다.

     

    Insert 키 위에 있는 게임 모드(Game Mode) 버튼을 통해 캐주얼 모드프로 모드를 즉시 전환할 수 있다.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캐주얼 모드에서 프로 모드로 변경되고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설정으로 작동한다. 윈도우 키나 Alt+F4 같은 등 게임 플레이에 필요 없는 키나 키 조합이 입력되지 않게 할 수 있고 RGB 조명 고정 및 래피드 트리거가 활성화돼 즉각적인 입력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빠른 움직임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순간, ‘커세어 AXON 하이퍼 프로세싱 기술통해 입력 지연 없이 게임 플레이 시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한다. 또한, 스위치는 사전 윤활 처리되어 일관되고 흔들림 없는 키 입력을 보장하며, 2겹의 프리미엄 방음 폼이 불필요한 소음을 경감해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독특한 디자인과 가운데에 커세어 로고가 있다.
    스탭스컬쳐2 디자인이 적용됐다.
    USB 케이블 단자는 왼쪽 위에 있다.
    오른쪽 위에는 게임 모드 버튼과 iCUE 버튼, 노브가 있다.
    새로운 커세어 MGX 하이퍼드라이브 마그네틱 스위치가 적용됐다.

     

     

     

     

    Razer BlackWidow V4 75%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 게이밍 키보드는 스위치 교체가 가능한 핫스왑 기능을 탑재한 게이밍 키보드다. 3핀 또는 5핀 소켓과 호환돼 다양한 스위치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새롭게 리뉴얼된 택타일 오렌지 스위치와 공장 윤활 처리를 거쳐 더 높은 범프 포인트와 더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개스킷이 장착된 FR4 플레이트가 탑재된 블랙위도우 V4 75%에는 2겹의 방음 폼 역시 함께 탑재됐다. 기판과 FR4 플레이트 사이, 케이스 하단에 배치된 각각의 방음 폼은 충격과 반향음을 줄여줘 더욱 우수한 타이핑 경험과 키 사운드를 제공한다.

     

    플레이트가 장착된 스태빌라이저의 높은 퀄리티 역시 블랙위도우 V4 75%의 장점 중 하나다. 공장 윤활 처리된 스태빌라이저는 덜컥거리는 소리를 줄여줄 뿐 아니라 나사식 스태빌라이저로 설계돼 손쉬운 교체 및 점검이 가능하다.

     

    완성도 높은 폼 팩터로 설계된 블랙위도우 V4 75%는 게이머들의 마우스 활동 범위를 늘리기 위해 풀사이즈 키보드 대비 75%의 콤팩트한 사이즈를 지녔다. 하지만 작은 사이즈임에도 게이머가 필요로 하는 모든 키를 탑재했다.

     

    또한,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5052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은 키보드 전체를 감싸면서도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콤팩트한 폼팩터에 탑재된 강렬한 2면의 언더 글로우 조명과 키별 조명은 Razer Chroma RGB를 지원해 약 1,680만 가지의 컬러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기능 미디어 키, 최대 8000Hz의 폴링레이트와 N키 롤오버 및 안티 고스팅 등 게이머들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레이저의 상징인 ‘FOR GAMERS. BY GAMERS’가 적혀 있다. 높이 조절대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새롭게 리뉴얼된 택타일 오렌지 스위치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공장 윤활 처리를 거쳐 더 높은 범프 포인트와 더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오른쪽 상단에는 조명 밝기나 소리 크기를 조절하는 다기능 롤러와 미디어 키가 탑재됐다.
    분리형 USB Type-C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한다.
    부드럽고 푹신한 손목 받침대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앱코 AM61 자석축 래피드 트리거

     

    앱코 AM61 자석축 레피드 트리거 게이밍 키보드는 앱코에서 처음 선보인 자석축 키보드다. 자기장을 감지하는 홀 이펙트 센서로 스위치가 눌린 거리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입력 지점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해 더 정밀하고 정확한 입력과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기능은 빠른 움직임 사이 정밀한 브레이킹 동작, 정확한 연속 입력이 필요한 FPS 게임에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동 지점을 0.1~4.0mm 사이에서 0.1mm 간격으로 설정할 수 있는 래피드 트리거 모드도 지원한다. 자석축 게이밍 키보드면서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더욱 빠른 입력도 가능하다. AM61은 자석축 스위치의 래피드 트리거 기능을 보다 더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탑마운트 구조 설계로 상판과 PCB 사이의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흔들림 없이 정확한 입력을 제공한다.

     

    제품명처럼 61키 레이아웃을 갖췄다.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더 콤팩트한 레이아웃이기 때문에 그만큼 마우스를 움직일 공간이 더 넓다. 게임 도중 USB 케이블이 거슬리지 않도록 USB 케이블 연결 단자를 왼쪽에 배치했다. 무게도 550g 정도로 매우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 휴대할 때도 큰 부담이 없다.

     



    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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