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앤디 워홀 재단(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과의 협업을 통해 앤디 워홀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대표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테크 액세서리를 하나의 이동식 갤러리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 ▲ 앤디 워홀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 | ||
앤디 워홀은 대중문화와 소비문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현대 미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혁신적인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바나나(Banana), 캠벨 수프 캔(Campbell’s Soup Can), 브릴로 박스(Brillo Box) 등을 활용해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됐다. 케이스티파이는 이를 통해 테크 액세서리를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앤디 워홀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워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실용적인 방식으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앤디 워홀 바나나 컬렉터블 케이스는 과감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상호작용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사용자가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 안쪽의 분홍색 과일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서 예술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 ▲ 앤디 워홀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 | ||
또한, 캠벨 수프 캔 케이스는 앤디 워홀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인 캠벨 수프 아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제품에 케이스티파이 로고를 삽입해 브랜드 정체성을 더했다. 브릴로 박스를 활용한 디자인도 포함되어 있으며, 앤디 워홀의 소비문화적 해석과 테크 액세서리의 결합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앤디 워홀 비즈 스트랩도 출시됐다. 캠벨 수프 캔, 바나나, 달러 기호 등 워홀의 대표적인 이미지들이 2D 비즈 형태로 표현되어, 그의 예술적 감각을 액세서리에도 반영했다. 이 스트랩은 워홀의 소비주의와 팝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제품의 미적 가치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한다.
케이스티파이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였다. 패키지는 워홀의 하인즈 토마토 케첩 상자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그 위에는 워홀의 유명한 명언인 "당신이 가지고 떠날 수 있는 것은 모두 예술이다(Art is what you can get away with)"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를 통해 케이스티파이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브랜드의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앤디 워홀 재단의 라이선스·마케팅 디렉터인 마이클 데이튼 허만(Michael Dayton Hermann)은 이번 컬렉션에 대해 "앤디 워홀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은 워홀의 비전과 철학을 반영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워홀의 혁신을 기리는 동시에, 판매 수익은 예술계 지원을 위한 재단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앤디 워홀 재단은 매년 약 1,800만 달러를 예술 지원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앤디 워홀 x 케이스티파이 컬렉션은 1월 27일 케이스티파이 공식 웹사이트(casetify.com/co-lab)에서 출시됐으며, 국내 11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컬렉션은 앤디 워홀의 대표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예술과 테크 액세서리를 결합한 혁신적인 사례로, 예술 애호가와 테크 마니아들에게 필수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