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의 지하 공간을 입주민이 소통하는 '삶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하 공간의 면적 활용을 극대화하면서도 입주민에게 미래 주거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드라이빙 라운지 △멀티-모달 스테이션 △시그니처 로비 등 차별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 왼쪽 드라이빙 라운지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조경과 어우러진 라운드 어바웃 회차 공간, 드롭-오프 존으로 접객과 자녀 통학 등에 특화된 공간으로 설계한다.
중앙의 멀티-모달 스테이션은 캠핑카, 전기차, 전기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충전·세차 등 편의시설에 집중한 공간으로 만든다.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도 갖추기 위해 불꽃 감지 센서도 설치한다. 일체형으로 장착된 CCTV로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전기차 전용 소화 설비를 구비해 신속한 진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오른쪽 시그니처 로비는 프라이빗 창고를 비롯해 택배·배달 주차, 재활용품 보관소 등 생활 서비스와 연계한 공간으로 꾸민다.
또 AI(인공지능) 주차장 솔루션을 도입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다. 입주 고객의 주차 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 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고 주차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로봇 배송·주차 로봇 서비스 등 미래 기술을 비롯해 긴급 재난 발생 시 입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패닉룸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