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현재 아이폰에서 '티머니', '캐시비' 등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시의원이 애플코리아에 교통카드 지원 기능을 보강해달라고 요청했다.
8일 윤영희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비례대표)은 전날(7일) 애플코리아에 아이폰 기기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폰의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은 '애플페이' 결제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한국의 주요 교통카드 시스템인 티머니·캐시비 등과의 연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로 인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추가 카드를 소지해야 하거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태그리스 같은 정책에서 소외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윤 의원은 "애플코리아에 기술적 협력 방안 마련, 정책적 지원 확대, 서비스 도입 일정 계획 수립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한국 교통카드 사업자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20~30대의 65%가 아이폰 사용자"라며 "아이폰의 교통카드 기능 탑재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 일상의 '큰 활력'이 될 뿐 아니라, 애플사의 동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