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맘스터치가 새해부터 본격적인 일본 본토 '맘세권'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맘스터치는 지난 7일 일본 법인 '맘스터치 재팬'과 현지 기업 '도어스'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도어스는 지난 1929년 설립돼 외식을 비롯한 에스테틱, 리조트, 공공 인프라 유지보수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 기업이다. 일본 이와테현에서 한국식 비비큐를 중심으로 한 한식 레스토랑 사업을 운영하는 등 한국 외식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오픈한 첫 해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9개월이 넘도록 꾸준한 흥행 가도를 이어가면서, 현지 개인 가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맘스터치는 복수의 법인 가맹계약을 통해 직영점의 성공 DNA를 이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과 달리 일본 외식시장에서는 법인 가맹계약이 일반적인 만큼 가맹점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훨씬 용이한 데다, 맘스터치의 운영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현지 시장과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결합돼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도어스와의 첫 가맹 계약 외에도 현재 복수의 현지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법인 가맹 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하라주쿠,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일본 도쿄도 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현지 가맹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총 30개 가맹점 개설이 목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 시부야 맘스터치의 성공적인 오픈과 운영을 통해 치열한 일본 외식 시장 내에 빠르게 안착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가맹사업 통해 성과가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현지 기업들의 비즈니스 정서와 사업 진출 속도를 감안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출점 전략을 구사 중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