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역 가맹본부를 추가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심사를 거쳐 2개 업체를 지역 참여형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가맹사업자 플랫폼(지역 가맹본부) 제휴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업체를 포함하면 지난해(2024년) 심사에서 총 8개 업체가 선정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들 업체와의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지역 참여형 가맹본부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는 표준화된 가맹택시 서비스 제공과 노하우 적용을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했다. 가맹본부(KM솔루션·DGT모빌리티)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가맹택시(카카오T블루)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는 가맹택시 본부를 운영할 지역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운영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써 플랫폼(카카오T) 개발에 주력해 택시 산업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향성인 것이다.
지역 가맹본부 선정과 관련해 심사를 맡는 심사위원회는 외부 인원 3명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윤리경영, 서비스 품질 관리, 법무,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심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 강화를 위해 외부 법률 자문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서 일부 요소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돼 제휴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업체 대상으로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요구해 오는 2월 초 추가 심사를 통해 2024년 심사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2025년 신규 제휴 신청 모집 일정과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