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권 수주전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경쟁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세대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 세대당 2.11대의 여유있는 주차공간 등으로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입주민용 엘리베이터는 아파트 라인당 1대, 총 152대가 설치될 예정으로 기존 계획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일반적으로 2~3개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를 배치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입주자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장 설계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여유로운 주차를 위 모든 주차공간을 너비 2.6m, 길이 5.2m로 확장하고, 세대당 2.1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전 블록에 걸쳐 확보했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도 도입한다. 차량번호 인식 및 빈 주차공간 위치 알림 서비스로 주차 편의성이 높아지고, LED 디밍 제어 시스템과 360도 전방위 카메라로 주차장 내 안전성을 높였다.
또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의 '드롭오프 존'과 지하 동 출입구를 마련해 편의성을 개선한다.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을 위해 ‘모빈’도 각 동마다 한 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모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스타트업 기술로 탄생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다.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는 첨단 기술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