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제품이미지 © 아모레퍼시픽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가 실적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년대비 라네즈 127%, 설화수 308%, 이니스프리 70%씩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라네즈의 경우,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 '립 슬리핑 마스크' 2개 제품이 립 밤(Lip Balm)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뷰티 전체 카테고리인 뷰티 앤 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부문에서도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BFCM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미주 지역에 공식 진출을 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내 효과적인 제품 노출을 위해 AI 기반의 검색 키워드 최적화로 고객 접점을 늘렸으며,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소셜 미디어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미쟝센은 전년대비 1,092%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헤어 세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Hair Styling Oil)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에스트라(199%), 아이오페(434%), 일리윤(293%)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들 역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2년 미주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래 지난 3분기 기준 미주 지역 실적이 10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을 비롯 일본, 유럽, 인도, 중동 등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