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슈퍼차저’ ©베타뉴스
테슬라가 모건 스탠리의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되었다.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기차(EV) 외 분야에서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높음을 강조했다고 테슬라라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11월 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50% 이상 꾸준히 상승해 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400.99달러로 전날 대비 2.87% 상승 마감했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Adam Jonas)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권 진출은 테슬라의 근본적인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점을 확장시켰다.”고 밝혔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정치적 동맹이 강력한 상황에서 테슬라가 해당 산업 전반에서 주요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나스는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단기적으로 역풍을 맞이할 수 있지만, 테슬라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지정학적 경쟁자들에게 리더십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커짐으로 인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스는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서 가장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는 애널리스트 중 한 명으로 지난 한 달 반 동안 시장에서의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이번 목표 주가 상향은 매우 타당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