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4일 비상계엄령 선포가 한국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 정도의 영향은 아니지만, 파장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투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 킴엥 탄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투자자로선 (비상계엄은) 마이너스 쇼크"라며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것인지 두고 봐야 하지만,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투자를 신중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당장은 국가신용등급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태영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도 "(비상계엄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기업이나 금융, 경제 펀더멘탈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