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 15일 ‘제 8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DDW 2024)’에서 A2 우유의 장내 유익균 증가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서울우유는 18일 밝혔다.
KDDW 2024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주최로 진행되며, 국내 8개 소화기연관학회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일반 우유와 A2 우유 섭취 전후의 장내 미생물군 변화를 관찰한 첫 임상연구로, 평소 우유 섭취 시 소화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우유 섭취 시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A2-β-카제인만을 함유한 A2 우유 섭취 후에는 장내 미생물군에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특히, A2 우유 섭취 후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과 블라우티아(Blautia) 같은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피도박테리움은 소화 개선과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라우티아는 장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 ▲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 ||
김나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A2 우유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장 운동성을 향상시켜 소화기(GI)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A2 우유의 유익균 증가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심화 연구를 서울우유와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