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노인 복지 예산의 효율성을 고민하던 전국 지자체들에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가 등장했다. TJ미디어의 시니어 전용 건강 노래방 'M2'가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통해 노인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TJ미디어는 지난 해 서울 5개 구에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최근 경기도 광명시 내 101곳의 경로당에 ‘M2 건강 노래방’을 설치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관계자는 “M2 건강 노래방은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전문 강사에 의한 건강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제공됨으로써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TJ 건강 노래방 ‘M2’가 설치된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 사진=TJ미디어 제공 | ||
스마트 경로당을 처음 경험한 광명시 어르신들은 ‘M2 건강 노래방’의 프로그램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여자는 “기존의 단순 비디오 방식은 재미도 없고 따라하기 어려웠지만, 화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익숙해지기 쉽고 재미있었다”며 “강사의 칭찬과 동료와의 교류 덕분에 복습도 열심히 하게 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명시에서의 성공적인 도입 소식이 알려지자, 타 지역 지자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여러 시·도 관계자들이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을 방문해 사례를 직접 확인했으며, 한 지자체 관리자는 “예상보다 높은 활용도와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보고 우리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고령화 사회를 앞서 경험한 일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일본은 2014년부터 건강 가라오케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2만 7천 개 이상의 노인시설에서 음악과 운동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노인 우울증 예방과 인지 능력 강화를 위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언어 훈련과 심폐 기능 강화 등 재활 프로그램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M2 건강 노래방에 대한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고도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