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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을 쉽게, 더 가까이...‘캔들라이트’가 바꾼 공연 문화

    • 매일경제 로고

    • 2024-10-17

    • 조회 : 20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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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깅소비’와 같은 취향 중심의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가 성장하고 있으며, 그중 클래식 공연의 눈에 띄는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지원센터의 2023년 공연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클래식 공연은 총 7762건이 열려 전체 공연의 38%를 차지했다. 이로써 클래식은 가장 많이 공연된 장르로 기록되었으며, 티켓 판매액은 999.4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4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대중음악과 뮤지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액이다?.

     

    기존에 클래식 공연은 지루하거나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다. 또한, 공연 관람 시 요구되는 격식과 복잡한 예절, 그리고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장 등으로 인해 클래식은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클래식 공연 시장에서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클래식 공연 시리즈인 '캔들라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캔들라이트’는 클래식 공연의 고정된 틀을 깨고 보다 캐주얼하고 접근 가능한 공연을 지향한다. 이는 MZ세대가 주요 관객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능해졌으며, 클래식 공연이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소통형 공연, 독특한 장소에서의 진행 등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다. 2019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캔들라이트’는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으며, 현재는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국내에서는 2022년 9월 첫 공연이 열렸다?.

     

       
    ▲ ‘캔들라이트’ 공연 현장

    ‘캔들라이트’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인스타그래머블’ 요소와 ‘캐주얼’함이다. 공연은 한강 세빛섬, 정동 1928 아트센터, 한강 유람선과 같은 도심 속 독특한 장소에서 열리며, 수천 개의 촛불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러한 포토스팟들은 공연 전후로 관객들이 사진을 찍고 공유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제주 아쿠아리움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공연은 이색적인 장소에서의 클래식 공연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캔들라이트’는 클래식 명곡뿐만 아니라 히사이시 조의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음악, 팝 가수 헌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포함해 관객들이 익숙한 음악을 제공하며, 국악, 발레, 플라멩코 등 색다른 장르와의 결합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연주자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곡에 대한 설명이나 감상을 소개하는 방식도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준다. 관객들은 약 65분간의 공연을 통해 눈과 귀로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다?.

     

       
    ▲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활발히 공연이 열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캔들라이트’는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수원,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창원 등 국내 15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해오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협업을 통해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진행, 지역의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캔들라이트 주최사 관계자는 “출범 초기부터 클래식의 접근성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이를 위해 지역별로 공연을 개최해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캔들라이트’는 이제 단순히 클래식 공연을 넘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을 재해석하며,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흡수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와 더불어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결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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