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현대차그룹의 차량 인포테인먼트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과 기술제휴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활용 분야를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까지 확장하는 걸 골자로 한다.
현대차·기아차·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스마트싱스로 연동하는 것이다.
먼저 글로벌 위치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제어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갤럭시 스마트폰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제어와 충전상태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집안 삼성전자 가전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사는 차량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의 차량 탑승을 돕는 펫케어, 인공지능(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아파트와 SDV 연동 등 활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