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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포스트-EV포비아] 벤츠發 쇼크에도... 10년후 준비 '전기차 마이웨이'? ?

    • 매일경제 로고

    • 2024-09-23

    • 조회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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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rtPC사랑=박봉균 기자] 전기차 심장인 2차 전지 배터리는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불린다. 한국이 기술 만큼은 독보적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가 촉발한 중국산 배터리 리스크 공방전은 가관이됐다. 사고 두 달여가 되도록 그 논란은 진화되지 않고, 전기차 캐즘에서 포비아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벤츠 화재 사건이 있던 지난 8월 수입 전기차의 점유율은 10.2%나 급락하고 만다. 지난해 7월(22.1%)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낮은 수치인 30.9%를 기록했다. 역시 판매량 감소 폭이 가장 큰 브랜드는 벤츠였다. 전기차 판매량은 반토막이 났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벤츠 점유율은 1%에 그쳤다. 

     

    벤츠 여파는 다른 메이커로 옮겨붙었다. BMW와 테슬라가 각각 43%, 17.6% 급락했다. BMW 시장 점유율은 3%, 테슬라는 16.6%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완성차브랜드 중에서는 KG모빌리티 타격이 컸다. 8월 한 달간 코란도 EV는 딱 한 대 판매될 정도였다. KG모빌리티 전기차는 모두 467대 등록돼 38.4%나 감소했다. 점유율은 3.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스이미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사진=게티이미지

     

     

    △중국産 배터리 평가절하?... NCM vs LEP    
    KG모빌리티는 벤츠 전기차 화재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시장의 불안에 대해 억울함이 크다는 입장이다. ‘중국산 배터리’이기때문에 화재에 취약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KG모빌리티 “코란도 EV, 토레스 EVX에 장착된 배터리는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오히려 화재에 강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라며 “단순히 중국산 배터리라서 위험하다는 잘못된 정보들이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 화재는 배터리 생산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중국 배터리는 전기차가 아닌 전기자전거에서부터 검증하며 서서히 뿌리를 내렸다. 미국이 GM의 쉐보레 볼트에서 전기차 혁명을 일으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은 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공을 통해 기술과 자본을 축적하면서, 그 자신감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베팅하게 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점으로 중국 시장은 그야말로 전기차 배터리의 거대한 실험실로 변모하게 됐고, 이후 15년간 냉장고업체였던 지리차를 비롯해 창안자동차, 체리, 허페이, BYD(비야디)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 중국 메이커들의 주력 배터리가 LFP이다. LFP는 에너지밀도가 낮은 게 단점이지만 가격이 저렴해 중국이 산업을 주도한 것. 지난 2~3년간 적어도 전기차 분야에서는 대체로 성능이 뛰어난 NCM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BYD가 LEP 연구를 주도하면서 더 저렴하고 안전한 배터리 대안으로 부상중이다. LFP에는 비싸고 가격변동이 큰 코발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이점이다.   

     

    화재가 난 벤츠의 파라시스社 배터리가 NCM이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부피가 작아 동일 용량일 때 주행거리 확장 및 단위 효율이 높아 국내 배터리 3사도 주력으로 생산중이다. 화재 위험 측면에선 LFP가 NCM보다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에너지밀도가 낮을수록 발열이 적어 화재 가능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현재 LFP를 탑재한 중국산 전기버스 화재는 아직 없다. 결국 가성비, 환경보호, 안전 등의 3요소가 모두 완벽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NCM이든 LFP든 기업들의 기술 개선에 달려있는 셈이다.  

     

    △국산 충전기 안전대응 기술 ‘약진’
    이번 벤츠 전기차 화재이후 민감해진 KG모빌리티는 전기 자동차의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을 위해 관련 분야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정부에서 보급 확대를 추진중인 스마트충전기(화재예방충전기)에 대응이 가능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 완료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마트충전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호환성 테스트에 착수한 상태다. 

     

    스마트충전기는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하여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는 기능과 배터리 충전에 대한 제어 정보를 수신하여 전기차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진 충전기를 말한다. 스마트충전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충전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OCPP(통신프로토콜)를 이용하여 전송되고 다시 환경부의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로 전송이 되며 이후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 기술을 이용하여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하도록 하여 화재예방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는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7월말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BMS 및 EVCC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완료했고, 스마트충전기 보급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사의 고객 안전 중심의 개발 방향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쉐보레 이쿼녹스EV(사진 왼쪽)과 르노 세닉EV. 사진=한국GM/르노코리아 제공
    쉐보레 이쿼녹스EV(사진 왼쪽)과 르노 세닉EV. 사진=한국GM/르노코리아 제공

     

     

    △전기차 레이스는 쭈~욱~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는다고 하지만 기술 경쟁력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번 벤츠 사태에서도 드러났듯 전기차 영토에는 배터리 정복이 우선이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들의 협업은 이미 10년 후를 대비한 전략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시장에 비해 내년에는 전기차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쉐보레 볼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혁명을 이끈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 동맹을 통해 내년 신형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쉐보레 이쿼녹스EV가 주인공으로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3'를 기반으로 개발한 중형 전기 SUV다. 배터리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GM-LG 얼티움셀즈에서 생산한 제품을 적용한다.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83㎞.

     

    르노코리아 역시 전기차 전략에 집중한다. 내년에 프리미엄 전치가 세닉을 한국에 들여온다. 세닉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87㎾h 배터리를 탑재한다. 한 번 충전에 최대 625㎞(유럽 WLPT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수입 경쟁차종 대비 주행거리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

     



    박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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