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PU의 성능이 과거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내장 그래픽 역시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좋아지면서 스몰 폼팩터 규격의 PC를 구매하는 유저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Mini-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미니PC는 일반 데스크톱PC의 1/4도 안되는 작은 크기에, 무거운 프로그램도 쌩쌩 구동이 가능하고 게임까지 가능할 정도의 뛰어난 능력을 갖춰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고 있다.
미니PC가 근 몇 년 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발전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G 시리즈는 높은 컴퓨팅 성능과 내장 그래픽 능력, 낮은 전력 소모량을 두루 갖춰 보급형 프로세서의 끝판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AMD 라이젠 5 8600G'를 좋은 예로 꼽을 수 있다.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뛰어난 멀티 코어 효율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AI에 최적화된 특징을 갖춰 업무와 학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라데온 760M 내장 그래픽은 고사양의 게임도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iGPU의 혁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최근 미니PC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과 함께 'AMD 라이젠 5 8600G'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요즘 미니PC가 이렇게 좋아졌다고?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은 작은 크기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베어본 형태의 미니PC로 AMD AM5 소켓의 라이젠 8000 /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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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둘러 싼 커버는 블랙 색상으로 도색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해주고, 측면과 상단은 공기의 흡기와 배기를 위한 에어홀이 적용돼 원활한 통풍이 가능하다.
가로 / 세로의 길이가 155mm로 스마트 폰보다 조금 큰 수준이며, 높이도 80mm로 매우 낮아 공간 활용성이 무척 뛰어나다. 구성품으로 베사 마운트 키트를 제공하는데, 75mm x 75mm 혹은 100mm x 100mm 규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커버 전면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해 전원 / HDD LED가 자리 잡고 있으며, USB 3.2 Gen1 Type-C 포트 1개와 USB 3.2 Gen1 Type-A 포트 1개, 마이크 입력 포트, 헤드폰 출력 포트 등이 위치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후면에도 다양한 출력 포트가 마련됐다. 전원 어댑터 연결 잭을 비롯해 와이파이 안테나 홀, 2개의 USB 3.2 Gen1 Type-A 포트가 자리 잡고 있다. 전원 어댑터는 120W / 19V를 사용하며, 길이가 상당히 길어 어떠한 장소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HDMI와 DP 1.4, D-SUB 등 여러 종류 영상 출력 포트를 제공해 디스플레이 장치를 수월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해 가정이나 사업장은 물론 산업 현장, 공공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은 분해와 조립도 간편하다. 후면에 위치한 4개의 나사를 풀고, 손잡이를 당기면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 CPU와 메모리, SSD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에 초보자도 조립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CPU 쿨러가 구성품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존 AMD 라이젠 8000 / 7000 시리즈 프로세서 사용자라면, 별도의 쿨러 구매 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메인보드의 경우 ITX 보다 작은 STX 규격을 사용한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STX 규격은 주로 산업용 제품에 쓰이는 것으로 최근 미니PC에 많이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메모리로는 SO-DIMM 규격의 DDR5 모듈을 꽂아 쓸 수 있다. 최대 96GB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6400MHz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어 고성능 메모리와 잘 어울린다.
참고로 리뷰에 사용된 메모리는 서린씨앤아이에서 유통하는 'TeamGroup T-CREATE 노트북 DDR5-5600 CL46 CLASSIC 서린 (16GB)'로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특징을 갖췄다. 10레이어 PCB로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그래핀 금속 복합 소재의 방열판과 고온 저항 캐퍼시터를 통해 발열을 억제했다.
아울러 On-Die ECC 기술로 안정적인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해 DDR5 메모리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으며,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 1비트의 오류까지 스스로 보정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PMIC 기술로 효과적인 시스템 전력 부하 관리가 이뤄져 전력 효율 면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스토리지 확장성도 뛰어나다. 우선 최근 많이 사용되는 NVMe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 2개를 제공한다. 특히 그 중 하나는 PCIe 5.0x4 인터페이스로 무려 128G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아울러 후면에 위치한 M.2 슬롯도 PCIe 4.0x4로 64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등 고성능 SSD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2.5인치 SATA3 SSD 및 HDD도 사용할 수 있어 총 4개의 스토리지 연결이 가능하다.
참고로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은 국내 유통사인 에즈윈을 통해 빠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메인보드의 경우 3년, 케이스와 어댑터는 1년의 무상 서비스가 가능해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미니PC 시장의 게임 챌린저로 등극한 'AMD 라이젠 5 8600G'
앞서 언급했듯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은 AM5 소켓의 AMD 라이젠 8000 / 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는데,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G 시리즈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AMD 라이젠 5 8600G'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올초 발표한 라이젠 8000G 시리즈는 동급 최강의 내장 그래픽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기존 AMD 라이젠 G 시리즈는 내장 그래픽을 탑재한 프로세서의 상징과도 같은 제품이다. 기본 연산 처리 능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뛰어넘는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을 자랑해 가성비PC의 필수템으로 불려왔다.
AMD가 발표한 라이젠 8000G 시리즈 역시 이와 같은 강점을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AI 가속을 위한 별도의 칩인 NPU를 내장해 AI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AM5 플랫폼 기반 '라이젠5 8600G'는 AI 가속을 위한 별도의 칩인 NPU를 내장했다. 지금까지 사무용 혹은 학업용 등 수많은 보급형 CPU가 출시됐지만, 빠른 속도로 AI를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내장그래픽 탑재 제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4nm 공정의 본 제품은 6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실제 작동 시 12개의 쓰레드로 인식된다. 4.3GHz의 기본 클럭에 5.0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6MB의 L2 캐시와 16MB의 L3 캐시를 탑재해 높은 컴퓨팅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TDP가 65W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여기에 최근의 대세에 맞게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56GB 용량과 5200MHz의 클럭을 지원한다.
동급 최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내장 그래픽을 갖춘 점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내장 그래픽으로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760M을 사용했는데, 이는 어지간한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1080p 해상도의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 (Fluid Motion Frames) 기능을 지원하며, AMD HYPR-RX를 통해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때문에 그래픽카드 없이 'AMD 라이젠5 8600G'를 이용해 PC를 구성했을 때 전력대비 성능와 효율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시스템을 맞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참고로 AFMF(AMD Fluid Motion Frames) 기능은 만일 더 높은 프레임으로 원활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것이다. AFMF 기술은 게임 플레이 시, 프레임을 높여줄 수 있는 것으로 드라이버를 통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장면과 장면 사이에 사이 값을 넣어 게임 프레임을 최대 2배 가량 향상시켜 주기에 더욱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 높은 메모리 클럭과 타이밍 설정을 통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AMD EXPO (Extended Profiles for Overclokcing) 기술도 지원한다. 이는 오픈 소스 방식으로 메모리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어 기존 X.M.P 기능에 비해 좀더 투명하게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층 간단한 조작을 통한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고성능 오버클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간단한 조작이 가능해진 것이다.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 (PBO: 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능도 넣었다. 이는 간편한 원터치 오버클러킹을 통해 추가적인 CPU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무척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을 이용해 게임을 구동했을 때 배틀그라운드와 사이버펑크 2077, 오버워치2 등 인기 게임의 기본 프레임이 60~100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그래픽 옵션을 낮춰야 하지만,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은 라데온 760M의 성능이 그만큼 뛰어남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AFMF를 활성화 한다면, 게임에 따라 30~70% 가량 프레임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옵션 타협만 거친다면, 게이밍PC의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가정에서도, 산업 현장에서도 OK!! 진정한 커플~!!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와 'AMD 라이젠 5 8600G'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와 'AMD 라이젠 5 8600G'를 보고 있노라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불과 몇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니PC는 그저 웹 서핑이나 가벼운 업무 정도만 가능한 제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은 손바닥보다 조금 큰 수준의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톱PC 못지 않은 높은 사양을 갖춰 과거에 비해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베사마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에 연결해 올인원PC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언제든지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특히 'AMD 라이젠 5 8600G' 혹은 'AMD 라이젠 7 8700G' 등과 함께 사용한다면 AI의 처리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장 그래픽으로 어지간한 게임도 가능하다. PC 유저라면 누구라도 '나도 하나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법한 제품이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ASRock DeskMini X600 120W 풀패키지 에즈윈'와 'AMD 라이젠 5 8600G' 모두 20만원 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특징을 종합했을 때 두 제품은 데스크테리어에 적합한 PC를 찾는 소비자 혹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스몰 폼팩터 시스템을 찾는 기업에 가장 어울리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