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4일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국내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기술 워크샵을 진행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지난 2019 년 출시한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4와 고성능 모델인 마칸 터보로 출시된다.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 는 408 마력(300kW), 마칸 터보는 639 마력(47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각각 66.3kg·m, 115.2kg·m다. 제로백은 마칸 4가 5.2 초, 마칸 터보가 3.3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각각 220km/h, 260km/h 다.
배터리 용량은 총 100㎾h(가용용량 95㎾h)로,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270㎾ 초고속 충전에 대응한다. 급속 충전 이용시 잔량 10%의 배터리를 80%까지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1분이다. 주행가능거리는 마칸 4 613㎞, 마칸 터보 591㎞다.
포르쉐는 에너지 회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형 PSM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차체 앞축과 뒤축에 배치했다. 전자 제어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마칸 특유의 성능과 편의성 사이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위해 2 밸브 댐퍼 기술,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트랜스버스 록, 포르쉐 최초로 조향각을 최대 5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포함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고유의 디자인 DNA 를 첨단 공기역학기술과 결합해 주행 거리를 최적화했으며,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덕분에 뛰어난 유선형 바디라인까지 갖췄다.
이 밖에도, 날카롭게 다듬어낸 비율과 포르쉐 디자인 DNA 을 적용한 마칸 일렉트릭은 역동적이고 지배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마칸의 정체성과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발전시켜 스포티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인다.
마칸 일렉트릭은 내부 디자인도 발전됐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87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0.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0.2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운전자 보조 기능의 변화도 눈에 띈다. 먼저, 중앙에 있던 기어노브는 핸들 우측으로 이동했다. 또, 새로운 컨트롤 레버, 앰비언트 라이트에 운전자 보조 기능이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줬다.
마칸 일렉트릭 사전 공개 행사는 공식 딜러사가 운영하는 포르쉐 센터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가까운 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마칸 일렉트릭은 올해 12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순수 전기 퍼포먼스 SUV 모델로 진화한 마칸을 프리뷰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진보적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수준의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