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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 그래픽으로 PC 조립, AMD R5 5700G vs INTEL I5-12700

    • 매일경제 로고

    • 2022-08-01

    • 조회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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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휴가철이 도래했지만 으레 떠올리는 여행 또는 추억 만들기와 같은 계획을 행동으로 쉽사리 옮길 분위기가 아니다. 이맘때가 되면 감염병 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는 많은 이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선 것. 밖이 집보다 위험하다는 건 부정하기 힘든 실세 상황이다.

    이쯤 되면 3년 전 그 무렵을 연상케 한다. PC는 생활필수품 그 이상의 도구라는 명제다. 제대로 된 PC 한 대가 삶은 많은 부분에 편의를 높인다는 건 지난 3년 간의 학습으로 우리는 직감한다. 그렇다 보니 휴가비 대신 PC에 투자해 좀 더 쾌적한 컴퓨팅 환경을 갖춰볼까를 저울질하는 건 지극히 현실적인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딱 한 가지. 3년 전 당시에는 그나마 투자할 여력이라도 있었으나 지금은 고물가 시대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격조차 상승했으니 시장에서 '가성비' 혹은 '가심비'는 시대를 상징하는 단어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적정 투자를 통해 심적 만족을 쫒는 용어 '가심비' 보다는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성비'에 좀 더 무게가 실렸다.

    # 100만 원 이하에 8 코어 시스템?


    핵심은 빠듯한 예산이다. 특히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비싸다. RTX 30 시리즈는 여전히 '그나마 쓸만하다' 여기면서 탐낼만한 제품은 50만 원 선을 가볍게 넘긴다. 인하된 가격이 그렇다. 구매 대기 수요가 보통 구매 예산으로 100만 원 수준에 머무른다는 것을 연상하면 그래픽카드와 시피유 구매로 잔고가 바닥날 상황이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그래픽카드 구매는 차후 가격이 안정화되었을 무렵으로 미루고, 당장은 내장 GPU에 기대는 전략. 이러한 방법에 설득력이 실리는 건 과거 '도저히 못 써먹겠네'라는 푸념이 들리던 내장 GPU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 서다. 시장을 호령하는 AMD와 인텔 두 회사의 경쟁이 만든 긍정 효과다.


    인텔 코어i7-12700 (엘더레이크)
    공정: 10nm
    코어: 8+4C 16+4T(2.1~4.9GHz / 스마트 캐시 25MB)
    메모리 : DDR4 3,200MHz, DDR5 4,800MHz
    TDP: 65~180W
    GPU: UHD 770
    가격 : 약 47만 원 (22년 07월 23일 다나와 기준)


    AMD 라이젠7 5700G (세잔)
    공정: 7nm
    코어: 8C 16T(3.8~4.6GHz / L2+L3캐시 20MB)
    메모리 : DDR4 3,200MHz
    TDP: 65W
    GPU : 라데온 그래픽8 (Vega)
    가격 : 약 29만 원 (22년 07월 23일 다나와 기준)

    오늘날 시장에서 선호하는 조합은 4 코어 6 코어도 아닌 8 코어가 대세다. 그만큼 PC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태이며 두 회사의 경쟁이 코어수 상승까지 부채질한 측면이 크다. 클럭 주파수 또한 과거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당연한 그래픽 성능도 향상됐다. 그렇다고 같을 순 없다. 인텔과 AMD가 노리는 지향점은 애초부터 달랐다.

    그 점에서 8 코어 기준 내장 그래픽 코어까지 갖춘 시피유 대표 주자는 다음과 같다.


    인텔 8 코어 시피유 중 내장 그래픽 코어까지 갖춘 제품이라면 코어 i7-12700 (엘더레이크)를 꼽는다. 가장 최신 제품이면서 하이브리드 코어의 조합이 사용량에 따라 적정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이라면 11세대 대비 12세대는 Iris 그래픽 성능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4K 이상의 고해상도 대응이 주목할 부분이다.


    AMD 8 코어 시피유라면 라이젠 7 5700G (세잔)가 대표적이다. 8 코어 16 코어 조합에 AM4 소켓 메인보드라면 호환성이 특히 우수한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AMD는 가성비 대표 주자로 여전히 견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는데, ATi 그래픽 칩셋 회사를 인수한 후 시피유에 해당 기술을 적용, 5700G에는 베가 8 그래픽 성능을 적용한 덕분에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 인텔 UHD 770 vs 라데온 그래픽 8


    8 코어 시피유 중에서도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이 특히 우세한 제품을 가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으로 내장 그래픽 성능이라면 단순 웹서핑 혹은 영화 감상 등 단순 멀티미디어 활동에 적합한 용도에 최적화된 것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구매하는 PC의 성능이 그렇게 단순화할 것을 사용자는 허용치 않고 있다.


    인텔 코어i7-12700 (엘더레이크)
    vs
    AMD 라이젠7 5700G (세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게임에서의 성능과 일반적인 작업 환경에서의 성능 모두 AMD 제품이 우세하게 확인됐다. 물론 기본 테스트는 두 제품 모두 기존 제원에서 요구하는 DDR4-3,200MHz 설정으로 진행한 상황. 하지만 AMD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권장하는 분위기이기에 옵션을 반영해 DDR4-3,600MHz 설정으로 추가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DDR4-3,200MHz 환경 대비 DDR4-3,600MHz 환경이 한 층 향상된 성능을 제시했다. 사용자는 BIOS에서 메모리 클럭을 높여 세팅하는 아주 간단한 작업만으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테스트 환경에 사용한 오버클럭 메모리는 조텍에서 유통하는 OLLY DDR4 3,600MHz 메모리와 대원씨티에스가 유통하는 마이크론 발리스틱 DDR4 3,600MHz 메모리 제품 2종이다.

    # 내장 그래픽 환경, 최상 가성비 정답


    4 코어와 6 코어를 일반 대중 사용자 PC 환경에 올려놓은 주자는 다름 아닌 AMD다. 그리고 8 코어 또한 대중에게 한 발 가깝게 한 주자 또한 AMD다. AMD 라이젠 7 5700G (세잔)은 경쟁사 8 코어 제품 대비 성능은 우위지만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다. 가성비 단어를 대입했을 때 가장 어울리는 모범답안이다. 물론 확인해본 성능 또한 흠잡을 데 없었다.


    PC로 가능한 모든 작업에서 단순 체감 성능은 물론 실제 테스트 결과 또한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한정된 예산에 최적의 만족을 추구한다는 명제를 세워 이의 답을 찾는 과정이기에 예산 내에서 최적의 답안지를 찾는다면 이 또한 답은 명확하다.

    지금은 여러모로 절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PC는 모든 사회 활동에 핵심중에 핵심이 되는 필수 도구라는 점에서 최상의 컴퓨팅 성능을 제시하는 선택은 가장 현명한 전략이다. 물론 경쟁사 12세대 시피유 성능도 훌륭했지만 가격 적인 면에서 특히 두 배 가량 추가 비용 지출이 필요했고, 투자한 만큼의 성능은 저조하게 확인되어 아쉬움이 컸다.

    실제 전체 시스템을 조립한다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비용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출발 점에서 비용 절감을 꾀하기 위함을 내세운 만큼 사용자의 현명한 판단은 굳이 유도하지 않아도 AMD 라이젠 7 5700G (세잔)으로 향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8코어 가성비 PC 조립, AMD R7 5800X vs INTEL I7-12700
    조금 더 나은 성능을 추구해본 PC 사용자라면 예산을 초과하는 '비싼' 부품에 욕심내 본 경험 한 번쯤은 있다. 당시에는 '이정도 쯤' 이라는 생각에 일단 지르고 수습은 나중을 기약하지만, 정작 나중이 되고 나서는 때늦은 후회로 속앓이 하는 경우가 흔하다.

    투자한 비용 만큼 체감 성능도 향상될 거라는 확신을 철썩 같이 믿으면서 나타나는 결과인 즉슨 '꼭 그렇지는 않더라'는 결과를 마주하고 허탈해 하는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처럼 PC 시장에서는 과다한 비용을 투자하지만 체감 만족은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경우가 제법 많다.

    하지만 학습효과를 망각하고 반복하는 것도 흠이다.

    이는 제조사가 매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전면에 내세운 구호에 현혹되면서 나타난다. 그렇기에 제시된 문구가 성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이제는 의심해봐야 한다. 매번 최고, 최상 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우지만 거기에는 어떠한 환경을 기준으로 삼고 있냐는 건 빠져 있다.

    PC는 범용 사용성을 감안해 설계되고 사용된다. 동시에 다양한 부품과의 조합으로 완성되기에 성능은 천차만별이다. 특정 부품은 좋지만 여타 부품의 성능이 낮다면 기대를 충족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다. 혹은 특수한 용도에서 테스트 한 자료를 근거로 최고로 포장했다면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성능이 기대와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PC 시장은 제품이 출시 된 이후 다양한 실증 자료가 등장하고 실제 사용자의 의견이 뒤받침하면서 분위기가 굳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점에서 AMD 라이젠 시피유는 등장 초반에는 다소 낮은 기대 심리가 자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이라는 확신으로 분위기가 반등한다. 오늘날 PC 시장을 주도 하는 8코어 시장에도 같은 시그널이 목격됐다.

    # 구관이 명관? 아니 그점이 '찐' 기술력


    PC 시장에서 거론되는 8코어 제품은 50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잡으면 크게 3가지 제품이 리스트에 오른다. 이중 AMD는 5700X와 5800X 제품 3종이 해당하며, 인텔은 올초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 i7-12700 모델이 등장한다. 8코어 라는 공통점은 뚜렷하지만 인텔은 하이브리드 코어 구조를 앞세운 만큼 코어는 8+4C에 스레드는 16+4T로 분류한다. AMD는 우리에게 익수한 8C 16T 형태로 구동한다.


    AMD 라이젠7-4세대 5700X (버미어)
    공정: 7nm
    코어: 8C 16T(3.4~4.6GHz / L3캐시 32MB)
    메모리 : DDR4 3,200MHz
    TDP: 65W
    가격 : 약 29만 원 (22년 07월 23일 다나와 기준)

    AMD 라이젠7-4세대 5800X (버미어)
    공정: 7nm 코어:
    8C 16T(3.8~4.7GHz / L3캐시 32MB)
    메모리 : DDR4 3,200MHz
    TDP: 105W
    가격 : 약 30만 원 (22년 07월 23일 다나와 기준)


    인텔 코어i7-12700 (엘더레이크)
    공정: 10nm
    코어: 8+4C 16+4T(2.1~4.9GHz / 스마트 캐시 25MB)
    메모리 : DDR4 3,200MHz, DDR5 4,800MHz
    TDP: 65~180W
    GPU: UHD 770
    가격 : 약 47만 원 (22년 07월 23일 다나와 기준)

    하지만 나열한 제품은 많은 부분에 차이가 있다. 특히 호환성 부분이다. AMD는 AM4 소켓을 기반으로 5,000 시리즈 제품까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3,000 시리즈 시피유에서 사용했던 메인보드가 5,000 시리즈 시피유도 구동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메모리와 SSD 스토리지 등 모든 부품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시피유 교체만으로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반대로 인텔은 엘더레이크가 등장하면서 기본 플랫폼이 변경되었다. 시피유 소켓이 변경되면서 메인보드 교체가 필수적이며, 이대 메모리는 DDR4도 사용 가능하지만 권장 메모리는 DDR5 4,800MHz 규격이다. 사실 새로 시스템을 구매하는 상황에서 굳이 과거 메모리를 고수할 이유가 없다. 많은 사용자가 메모리까지 죄다 교체하는 배경이다.

    그렇다 보니 8 코어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시스템을 구매하는 단계부터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제법 큰 차이가 벌어진다. 그리고 이때 발생하는 것이 기대심리다. '더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니 체감 만족 또한 더 클 거야!'라는 심리가 자리하게 된다.

    # AMD 8C 16T vs 인텔 8+4C 16+4T


    테스트 결과를 먼저 언급하자면 성능상에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PC를 사용한다는 점을 가정하고 테스트도 그에 어울리는 위주로 진행했다. 전체 시스템을 평가하는 부분에서는 PC마크와 패스마크, 종종 즐기는 게임 부분은 다양한 게임과 그래픽카드 성능을 측정하는 3D마크 마지막으로 사무 환경을 감안한 전체 성능까지 크게 3가지 사용 패턴을 가정해 진행한 결과다.


    AMD R7 5800X (버미어)
    vs
    인텔 코어i7-12700 (엘더레이크)



    가격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아야 됨을 가정하고 2개 제품을 위주로 진행한 결과는 시스템 성능 측정 부분과 게이밍 부분으로 나누어 구분하자면 게이밍 부분에서는 거의 대등한 결과가 확인됐다. 그 점에서 두 제품 모두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시했고 기본기가 훌륭한 제품임이 분명하다. 특히 게임에서 두 제품 간의 차이는 1~2 프레임 정도에 그칠 정도로 대등한 상품성으로 구동했다.

    그렇다면 관건은 비용일 수 있다. 같은 성능이라면 투자 비용도 같을까?

    이 부분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인텔 제품이 약 17만 원 이상 더 비싼 몸값을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비용 차이가 크게 발생하기에 고민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큰 가격차이다. 성능은 1~2 프레임 차이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15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들여야 한다.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 AMD 제품 사이에서도 5700X과 5800X 제품 간의 가격 차이는 1만 원에 불과했다. 그점에서 5800X 는 혜자로운 시피유 이기도 하다.


    그리고 시스템 구동 테스트에서 서능 차이가 유독 발생했던 메모리 오버클럭 부분은 AMD가 4,000 시리즈 이후부터 권장하는 사용법이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를 이용한 오버클럭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AMD 라이젠 시피유의 주특기다. 물론 테스트는 오버클럭 전용 튜닝 메모리를 활용했지만, 많은 사용자가 라이젠을 사용하고 있다면 메모리 오버클럭만으로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음은 기억할 것을 주문한다.

    # 요즘 대세 8 코어 시피유, 가성비 결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시피유 가운데 나쁜 시피유는 없다. 단지 내가 사용하려는 용도에 어울리는지 혹은 나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성능을 발휘하는지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 점에서 PC라는 도구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목적에서 접근해 더 나은 시피유를 찾아보자는 것이 본 글의 출발점이다. 시장에서 선택 가능한 제품 3종 가운데 테스트 결과는 AMD의 상품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가격적인 경쟁력이다.

    치솟는 물가 대비 실질임금은 후퇴하는 것이 현 분위기다. 사실살 불경기가 언제 회복될지도 가늠하기 힘들다. 그 점에서 절약은 필수 항목이 되었고 가성비는 챙겨야 할 옵션이 된 지 오래다. PC라는 도구를 구매한다면 주어진 예산을 초과하지 않고 체감 만족은 최대한 높여야 하는 것이 숙제다.

    테스트 결과는 AMD가 답이라도 말하고 있다. 물론 나열한 테스트 외의 작업에서는 인텔 12세대의 성능이 우위로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일상적인 사용 패턴을 고려한 테스트 과정에서의 결과는 AMD 라이젠의 성능이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PC 구매 시 들이는 비용은 물론 사용하는 내내 발생하는 유지비(전기요금) 또한 최대 180W에 달하는 인텔 12세대 8 코어 시피유 대비 105W로 낮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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