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가이드] 제습기 구매 이렇게! 필수 확인점과 추천 제품은
장마철이 시작되는 6~7월로 접어들며 제습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제습기는 최근 사계절 활용법이 소비자에게 인식되며 선택 가전에서 필수 가전으로 변모를 꾀하는 상태. 눅눅한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자 제습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태다.
이번 구매 가이드는 제습기를 구매할 때 고려할 점을 따져보고 추천 제품을 골라봤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 제습기 구매, 고려할 점은?
제습기를 고를 때 먼저 고민할 부분은 제습 용량이다. 무조건 용량이 큰 제품을 고집하다가는 높은 소비전력에 값비싼 전기요금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제습기는 1일 제습 용량 10~18ℓ급으로, 10ℓ 용량이면 10~12평 공간을, 18ℓ 용량이면 25평까지 도맡을 수 있다고 본다.
그다음은 전력소비효율이다. 장마철에 온종일 켜놓을 수 있는 제습기 특성상 전기를 많이 먹는 제품은 부담스럽다. 제습기의 소비 전력은 보통 200W~300W 정도로, 300W짜리 제습기를 하루 12시간씩 30일 정도 틀어놓으면 전기료가 약 17,000원 정도 나온다. 제품 구매 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확인은 필수다.
물통 용량도 따져볼 요소다. 제습기는 에어컨과 달리 직접 물통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물통 용량은 곧 이용 편의성과 직결되는 점이기도 한데, 보통 물통 용량은 1일 10~18ℓ 제습 용량 제품 기준 5ℓ쯤으로 하루 제습량과 비교했을 때 27~45% 정도다. 물통 비움 알림 기능 등의 유무도 꼭 확인할 부분이다.
중요한 부분은 소음도 있겠다. 보통 제습기의 소음은 약하게 틀어놨을 때 50dB 중반인 수준이다. 도서관이나 조용한 주택가의 소음이 40dB 정도로 일컬어짐을 참고하자. 요즘 나오는 최신형 제습기는 소음을 30dB 중반 수준으로 떨어뜨린 제품도 많으므로 제품 구매 전 소음 정도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사실 알고 보면 가장 중요한 점은 ‘용도’에 맞는 편의성으로 보인다. 제습기는 붙박이 식 에어컨과 달리 이리저리 장소를 옮기며 쓰는 제품이다. 곧 이동이 편리해야 한다는 얘기로, 손잡이나 바퀴 등은 기본 덕목으로 꼽힌다. 물통 무게까지 더하면 20kg이 넘는 제습기가 많다.
이 밖에도 따져볼 부분은 여럿이다.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이나 신발?옷장 제습을 돕는 호스 등이 포함됐는지도 살펴볼 부분이며, 앞서 말한 물통 비움 알림 외에 필터 청소 알림, 불빛 온/오프 기능 등이 있으면 편의성 더 높이 끌어올릴 일이다. 공기 청정 등의 복합 기능도 있어서 나쁠 것은 없다.
마지막 고민은 값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제습기의 몸값은 천차만별이다. 보급형에 속하는 정속형 제품은 20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지만, 가변형인 인버터(inverter) 제습기 등 고성능은 제품은 50만 원대를 훌쩍 넘는다.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판단은 이번에 살펴본 체크리스트와 함께 직접 접해서 따져보는 것이 좋겠다.
◆ e제품 추천 - 위닉스 위닉스뽀송 DFO162W-W0
제습기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위닉스의 신제품, 스마트 제습기 DFO162W-W0는 제습 성능은 물론 부가 기능, 헬스 케어 부분과 편의성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다. 최신형 제품임에도 낮은 가격은 가장 큰 장점. 현재 특가 행사로 인해 2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뽀송 DFO162W-W0은 일일 제습량 16L의 제품이다. 위닉스의 자랑인 열교환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제습 성능을 자랑하며, 산소 이온 발생 장치인 플라즈마웨이브를 탑재해 사계절 가전으로의 활용 폭이 넓다. 제습 면적은 21평형, 물통 용량은 6.5L,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이동이 용이하도록 바퀴와 손집이를 마련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집중 건조 킷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해당 부속품을 이용하면 빨래나 신발 등을 더 편리하게 건조할 수 있다. 또 자동 습도 조절이나 예약 타이머, 차일드락 등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을 적용,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성능과 편의성을 두루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어 보인다.
글 / 테크니컬라이터 정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