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노란색을 띄는 양구 멜론 보신적 있으신가요? 멜론의 품종의 하나로
수입산이 아닌 국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머스크 멜론은 그물 모양으로 갈라져 있어
네트멜론으로 구분되며, 다 자라는데 47일 정도 소요되는 양구 멜론은
표면에 그물 무늬가 없이 매끄러워 무네트멜론에 속한다고 합니다.
숙성시켜 먹는 후숙과일인 멜론답게 양구 멜론도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
2~3일 정도 후숙하여 껍질 부분이 부드러워졌을 때 먹으면 속이 더
부드럽고 달콤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한손으로 들기 적당한 크기로 생각보다 껍질이 얇아 깍기 수월합니다.
반을 잘라 한쪽면만 찍어 보았습니다. 일반 메론은 속이 초록빛을
띄지만 양구 멜론은 다른 메론에 비해 속이 희고 향이 진합니다.
이렇게만 봤을때는 겉이 노랗고 속이 하얀 멜론이구나 싶었는데
한입 먹어보니 멜론맛 보다는 참외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외형은 멜론인데 속은 참외맛에 가깝고 과육이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과일이지만 색깔도 탐스럽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참외처럼 속이 하얗고 일반 메론보다 당도가 높아서 맛있는 양구 멜론.
껍질이 얇아 먹기도 편하고, 후숙할수록 속이 더 부드럽고
수분과 과즙이 듬뿍 담겨있어 디저트용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양구 멜론으로 달콤함과 신선함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