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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우 감독 ˝'은교'의 소녀에서 어른 얼굴 된 김고은˝…김고은 눈물

    • 매일경제 로고

    • 2019-07-15

    • 조회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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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이 '은교' 정지우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제작 무비락, 정지우 필름, 필름 봉옥) 제작보고회에서 정지우 감독은 "'은교' 촬영 당시 김고은은 호기심 천국이었다. 궁금증으로 똘똘 뭉친 소녀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점차 고민이 많아지면서 어른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이어 "김고은이 시나리오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기분이 영화에 온전히 녹아들어서 우리가 보통 가진 일상의 고민들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우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고은의 눈가는 어느새 물기가 촉촉해졌다.

     

    김고은은 "'은교' 이후에도 감독님과 친구처럼 사석에 만나 고민을 많이 털어놨다"라며 "감독님은 때마다 생긴 고민을 가장 솔직하게, 포장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였다. 이번 작품을 같이 하면서도 나의 솔직한 감정 상태를 보여드렸던 것 같다"라고 하며 눈물을 훔쳤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음악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마주처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 멜로 영화. 8월 중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김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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