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OM을 여닫는 정겨운 소리를 들은 게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최신 출시되는 제품들은 저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ODD를 들어내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있을 땐 몰라도, 없으면 아쉬운 순간이 한 번쯤 생기게 만드는 얄궂은 기기입니다. 벽장 가득 꽂혀있는 추억을 소환하는 물건일 뿐만 아니라, 백업용으로도 그만이거든요.
오래된 팝송과 희귀 CD의 경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외장형 ODD만 있다면, 머릿속에서 플레이 되는 그 음악을 실제로 플레이 시킬 수 있겠죠. 어디 그 뿐인가요? 팔만대장경 못지 않은 나만의 보물 같은 데이터가 저마다 존재할 텐데요. 외장하드, USB 메모리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금속활자와 같이 한땀 한땀 파내어 비를 맞으나, 눈을 맞으나 자료를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오늘 소개할 LG전자 울트라 슬림 외장ODD GP62NB60은 이 모든 기능을 모두 갖춘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국내 공식판매점은 솔로몬닷컴입니다.
미세 스크래치 생긴 오래된 CD도 끊김 없이!
오래된 CD의 경우 표면에 지문이나 스크래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흔히 ‘CD가 튕기는’ 현상도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 LG전자는 ODD의 대표 기업인 만큼, 웬만한 흠집은 매끄럽게 넘길 수 있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LG전자 GP62NB60 역시 Jamless Play 기능을 갖춰 특정 장면에서 화면이 멈추거나, 널뛰듯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합니다. 심각한 수준의 손상이 아니라면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죠. 덕분에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 연결 케이블은 USB A타입이다.
▲ ODD 연결 후 CD 재생
▲ ODD 연결 후 CD 재생
ODD를 사용하다 보면, CD가 돌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슬릴 때가 있는데요. 이 제품은 구동 시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통해 정숙한 사용을 돕습니다. 도서관이나 강의실 등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윈도우, 맥 OS 호환이 가능한데다가 노트북, TV 등 기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연결이 가능해 다양환 상황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소음에 원활한 구동까지 더해지니 사용 시 만족감은 더 커집니다.
14mm 초슬림 디자인, 믿을 수 있는 AS서비스!
▲ 두께가 14mm로 얇다.
CD의 규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ODD의 너비 면에서는 제품별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 더 간편한 휴대가 가능한 얇은 두께의 제품은 존재하는데요. 이 제품은 두께가 14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무게도 200g 정도로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멋스러운 블랙 색상을 갖췄고, 우측 하단에는 LG전자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속활자와 같은 영구 저장’ M-DISC 지원!
LG전자 GP62NB60은 M-DISC 기술을 갖춘 외장 ODD입니다. 해당 기술은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데이터 저장 방식으로 꼽힙니다. 대다수 작업과 업무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요즘엔 데이터를 백업해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사실 백업 편의성으로만 따지면, 더 간단한 방법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1차 백업으로 불안해서 끝판왕급 영구보존이 필요한 자료라면, 자연재해에도 끄떡 없는 M-DISC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식속도 면에서 USB 메모리와 큰 차이가 없기도 하고요.
기존 DVD-DRIVE의 데이터 기록 방식이 레이저로 표시하는 수준이었다면, M-DISC는 마치 금속활자와 같이 표면을 물리적으로 깎아내 기록합니다. 이 때문에 ‘천년의 기록’이란 별칭도 갖고 있는데요. 기존 광미디어가 산소, 자외선 등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데이터가 지워질 수 있다면, M-DISC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내구성과 수명을 자랑합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빛 혹은 물과 접촉해도 견뎌내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기왕 ODD를 마련한다면, M-DISC 지원 모델이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부족한 2%를 채우는 LG전자 GP62NB60
지금까지 LG전자 울트라 슬림 외장ODD GP62NB60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울트라북은 물론 데스크탑, 일체형PC와 미니PC, 스마트 TV 등 폭넓은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라진 ODD의 아쉬움을 단숨에 해결하고도 남습니다. 콘텐츠 감상뿐만 아니라, 저장 장치로도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소중한 자료를 손상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4mm의 슬림 디자인을 갖춰 날렵한 디자인을 완성했고, 휴대성 또한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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