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전문 기업 콜러노비타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노비타 비데 미국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증가했다.
미국 외 대만, 일본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량 역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며 해외 비데 시장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콜러노비타의 모기업인 콜러(KOHLER)는 ‘화장지 대란’이 일어난 지난 3월 비데 주문량이 지난해 3월보다 8배 증가하면서 미국 비데 시장의 성장을 예견했다.
▲ 콜러노비타 BN330-N0 |
현재 미국 시장에 수출 중인 노비타 비데는 ‘BN330-N0’을 비롯한 5종이다. 컴팩트한 디자인에 원터치 착탈 버튼, 소프트 개폐, 스테인리스 노즐과 노즐 자동 세척 등 노비타 비데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BH90-N0’의 경우 LED 라이트 기능을 포함해 야간에 불을 켜지 않아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BH90-N0 |
콜러노비타는 지난 2003년 전자식 비데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에 비데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대만 등의 국가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비데 업계 최초로 수출 3천만불을 돌파하면서 무역의 날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일본 누적 수출 물량 250만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연구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풀 스테인리스 노즐, 체성분 측정 기능 등 국내 최초 기능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지난 4월, 비데 누적 생산량 8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국내외 성과를 바탕으로 노비타는 한국소비자브랜드가 주최하는 퍼스트브랜드대상 비데 부문 15년 연속 대상을, 2015년에는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비데 부문을 수상했다.
윤정훈 콜러노비타 해외영업팀 부장은 “올 초 이례적인 감염병과 화장지 대란으로 인해 미국에서 비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면서 아시아 지역이 중심이었던 전자식 비데 시장이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미국 비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