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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가이드] NAS용? PC용? HDD에도 급이 있다

    • 매일경제 로고

    • 2016-03-02

    • 조회 : 4,94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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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D(Hard Disk Drive)는 어디로 갈까. 분명한 건 지난 수십 년 동안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은 지속적인 혁신을 계속해왔다는 것. 외형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듯하지만 플래터 소재나 밀도, 데이터를 읽고 쓰는 헤드 기술과 HDD 내부를 채운 공기를 헬륨으로 바꾸는 등 기술 혁신이 끊이지 않고 이뤄진 것이다.

    덕분에 고작 5MB 수준으로 출발한 HDD는 단일 드라이브로 10TB 용량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수치만 보자면 무려 260만 배에 달하는 용량 증가가 이뤄진 셈이다.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이런 기술 발전 덕에 막대한 데이터를 담는 최고 수단으로 여전히 HDD가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

     기격·용량 그리고 성능 사이=기술 발전은 저렴한 가격에 더 방대한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으로 되돌아온다. 누구나 흔히 쓰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이런 수혜가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는 매일 평균 20억 장이 넘는 이미지가 올라온다. 만일 데이터를 저장하는 비용이 여전히 높았다면 이런 SNS의 짜릿함을 맛보지 못했거나 혹은 상당 비용을 지불해야 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미지 하나 등록하는 데 비용이 들어간다면 서비스 만족도도 장담하기 어렵다.

    기가바이트당 저장비용은 지에 30원대까지 떨어졌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데이터 폭증 시대를 HDD가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폭증하는 데이터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한 HDD는 디지털 모바일 라이프의 근간이 된 기기라고 할 수 있다.

    harddisk_drive_150612_1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는 성능. 저장장치를 따라다니는 가치 판단 기준은 언제나 가격과 용량 그리고 성능이다. HDD가 세상을 담아낼 도구로 절대 비율로 쓰이는 이유 역시 이런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저장장치이기 때문이다.

    HDD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SNS가 부상하면서 전 세계에서 매일 쏟아지는 데이터의 양은 과거와 비할 바가 아니다. 개개인의 데이터 관리에 따르는 불편은 브로드밴드와 클라우드 서비스로 해결하는 시대로 발전하면서 이런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하는 수단으로 HDD가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HDD에도 급이 있다=가격비교사이트를 보면 목록을 가득 메운 HDD 제품군을 만나게 된다. 필요한 제품이 뭔지 혼란스러워지는 건 물론이다. 하지만 조금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HDD에도 급이 있다는 걸 금세 확인할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미 오랫동안 컬러 마케팅을 이용해 제품군 특징을 구분하고 있다. 빠른 성능을 필요로 하는 데스크톱용은 블랙, 저렴한 가격에 좀더 넓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HDD는 그린, 성능과 용량을 적절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면 블루 식이다.

    다만 최근 클라우드와 보안 감시용 저장장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레드와 퍼플 같은 컬러를 추가해 컬러와 용도를 매칭하는 게 조금은 복잡해졌다. 2∼3가지 컬러일 때에는 좀더 명확한 구분이 가능했지만 컬러 숫자가 늘어나자 예전 같은 확실한 구분은 조금 어려워진 느낌인 것.

    씨게이트는 HDD 제품명과 용도를 명확하게 매칭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라인업을 조정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씨게이트의 데스크톱 라인업은 전통적이 바라쿠다 시리즈로 유지되고 있지만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데스크톱 HDD(Desktop HDD), 데스크톱 SSHD(Desktop SSHD) 등 아예 데스크톱을 제품명으로 써서 시인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NAS

    ▲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NAS

    그 밖에 새로 추가한 NAS 전용 라인업 역시 제품명 자체에 NAS, 엔터프라이즈 NAS(Enterprise NAS) 등 직관적으로 썼다. 보안과 감시 전용 드라이브 역시 보안, 감시 의미를 지닌 서베일런스(Surveillance)를 그대로 쓴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졌지만 직관적인 네이밍을 택해 혼란을 없앤 것이다.

    그렇다면 언뜻 보면 다 같아 보이는 HDD에 왜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존재할까. 최근 HDD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데스크톱이나 서버 정도로 나뉘던 예전과 달리 속된 말로 “온 세상이 디지털화”되자 이를 저장하기 위한 시스템도 덩달아 다양해진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혼란이 시작되는 이유는 이런 시스템에 들어가는 저장장치마다 특징이 다르다는 데에 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서버나 클라우드 시스템에 들어가는 HDD는 성능과 용량, 안정성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 HDD 수십에서 수백 개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진동도 버틸 수 있어야 하는 건 물론이다. 사용자 명령에 곧바로 응답할 수 있는 레이드(RAID)에 최적화하는 것도 일반적이다.

    반면 개인 차원에서 2∼8개 가량 HDD를 활용해 NAS를 구축한다면 비교적 가격에 민감하게 된다. 따라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2∼8대 HDD를 동시 구동하는 환경에서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

    거의 비슷한 외형을 갖췄는데 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요구 기준이 제각각이고 이런 환경에서 정상 동작하기 위한 기준점에 따라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가격과 등급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HDD 선택법은 가장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것일 수 있다. 가격이 높은 제품일수록 이에 걸맞은 높은 수준 부품과 기술적 노하우를 결집하기 때문. 최악의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문제는 이에 따르는 비용 과다 지출이겠지만.

    가장 손쉬운 HDD 선택법은 제조사 가이드를 믿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NAS를 이용해 개인용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다면 씨게이트 NAS HDD나 웨스턴디지털의 레드 제품군 가운데 필요한 용량을 택해서 구입하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선택하는 건 소비자 입장에선 HDD 특성을 모두 파악하고 분석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더라도 제품 선택에 실패할 확률을 현저하게 낮춰준다. 다만 이 방식으론 정말 적절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쳐낼 수 없으니 간단하게 HDD 특징을 살펴보고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자신의 소중한 데이터를 맡겨두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단점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최근 들어 NAS를 이용한 개인용 클라우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고 최악의 상황을 막겠다는 생각에 2베이 혹은 4베이 NAS를 이용해 개인용 클라우드를 구축한다고 생각해보자.

    NAS는 기본적으론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장비다. 아무리 빠른 시스템을 구축해도 네트워크 속도를 넘어서는 데이터 전송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제조사는 HDD 스핀들 모터 회전 속도를 다소 낮추는 대신 정교한 밸런싱을 통해 HDD가 동작할 때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NAS용 HDD를 만든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HDD 여러 대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진동으로 인한 데이터 입출력 오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하면 쉽다. 씨게이트 NAS HDD나 웨스턴디지털 레드, HGST 데스크스타 NAS 시리즈 등이 모두 이런 기준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직관성을 크게 높인 씨게이트의 HDD 라인업

    ▲ 직관성을 크게 높인 씨게이트의 HDD 라인업

    반면 NAS를 이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이보다는 높은 수준의 HDD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백본망을 타고 동시다발적으로 밀려드는 엄청난 트래픽에 대응하려면 성능도 더 뛰어나야 한다. HDD가 빠른 성능을 발휘하려면 당연히 스핀들 모터 회전 속도가 높아야 하고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진동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개인용 NAS와 달리 훨씬 HDD 숫자도 많아지는 만큼 동시에 동작하는 이런 환경에선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HDD 제조사는 이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방식으로 극복하고 있다. 훨씬 정교하고 빠른 스핀들 모터 2개를 장착해 밸런싱을 극대화하고 동작 도중 발생하는 진동을 RV 센서로 감지, HDD 헤드를 진동에 맞게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진동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 여기에 신뢰도 높은 부품을 곁들여 평균고장간격 MTBF를 200만 시간까지 늘리는 등 성능과 신뢰도를 동시에 제공한다.

    개인에겐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제품군이지만 성능과 신뢰도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군인 것.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NAS나 HGST 울트라스타 시리즈 등이 이런 제품에 속한다.

    각종 영상 보안 시스템이나 제품 생산 단계마다 자동화 솔루션으로 생산 중인 제품 불량을 확인해야 하는 머신비전 시스템은 어떨까. 이런 시스템은 끊임 없이 밀려드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메라 여러 대가 촬영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려면 이 같은 능력은 필수다.

    제조사는 이를 위해 HDD 버퍼를 늘리고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쓰기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향을 취한다. 웨스턴디지털의 퍼플, 씨게이트의 서베일런스 등이 이런 영역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베일런스 HDD의 경우에는 최근 RV 센서까지 탑재, 진동에 더 정교하게 대응하는 추세다.

    데스크톱에 들어가는 HDD는 진동이 발생하면 조금 지연시간이 발생하는 게 보통이다. 이 경우 사용자는 조금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원하는 작업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다. 반면 NAS나 보안 감시 시스템이라면 이런 지연시간은 데이터 손실이나 저장장치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영역에 쓰이는 HDD는 진동에 더 민감하게 대응하는 건 당연하다. 또 HDD 다수를 동시에 사용하는 환경을 감안해 발열을 억제하고 레이드에 최적화하는 것 역시 특징 가운데 하나다.

     사후 서비스도 따져봐야=최근 HDD는 드라이브 하나로 방대한 용량을 제공한다. 10TB까지 늘어난 엄청난 용량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생각하면 HDD 하나가 죽으면 유실 데이터 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HDD를 선택한다면 마지막까지 따져봐야 할 게 바로 안정성이다. 씨게이트가 최근 선보인 플러스레스큐(+Rescue) 기능은 이런 점에서 화두가 될 만하다. 단순히 HDD를 교체해주는 걸 넘어 데이터 북구까지 일괄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복구율도 일반 복구 서비스보다 높은 90% 이상이다.

    손상된 HDD는 교체 외에 복원된 데이터는 외장HDD에 담아주는 만큼 HDD를 구입할 때 발생하는 다소간 비용 상승은 이보다 훨씬 비싼 외장HDD로 충당하고도 남는다. 이렇게 본다면 플러스레스큐 서비스는 공짜나 다름없는 셈이다.

    harddisk_drive_150612_2

    데이터 자체가 증거가 되는 보안 감시 시장에서 이런 기능은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 물론 무엇보다 데이터 보관이 중요한 전문가의 작업 결과를 저장하는 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직구 같은 게 주는 수혜도 일순간에 피해로 바뀔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HDD나 외장HDD를 구입했다고 치자.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소비자 입장에선 꽤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손실이 발생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따지기 시작하면 이보다 막막한 일도 없다.

    HDD는 대부분 로컬 워런티를 적용한다. 해외에서 직구로 구입한 제품에 대해선 보증 서비스를 국내에선 제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HDD는 데이터를 담아두는 도구다. 중요한 건 HDD가 아니라 그 안에 담을 데이터라는 사실이다. 데이터 유실에 대처할 방안까지 고려하는 게 현명한 선택인 셈이다.

    데스크톱부터 다방면에 쓰이는 각종 HDD는 제품마다 특징이 다르다. 이런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제품 선택 장애로 번지기 십상이다. 바뀌 말하면 특징만 파악해도 선택은 의외로 간단해질 수 있다. 어떤 HDD를 고를까. 정답은 언제나 용도에 맞는 선택이 먼저다. 여기에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과 용량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충분한 신뢰도를 주는 안정성도 따져봐야 한다.

    글 / 테크홀릭 김현동 IT칼럼니스트(http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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