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는 풀렸지만 쉽게 외출하기 힘든 추운 겨울, 1년 중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계절이다. 작년 말부터 다양한 PC 게임 대작들이 출시되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고, 최신 게임들의 관장사양을 따라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을 시기이다.
그렇다면 최신게임들의 권장 사양 급 그래픽카드인 GTX 750TI와 R7 360X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또는 조립PC를 구매할 경우 PC의 심장은 파워서플라이는 어떤 기준으로 구매를 해야 할까?
1) 용량 확인은 필수, 500W면 무난해
파워서플라이의 구매 고려사양으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첫째는 '용량'이다. 갈수록 저전력 저발열 시스템들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최신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전력소모량은 어쩔 수 없는 법,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500W 모델이 무난하다.
2) 전력 소비효율 따져봐야
두 번째로는 2010년 이후 누진제 적용 등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며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챙기는 '효율'이다. 간단히 설명해서 '효율'이란, 파워서플라이에 들어간 220V 교류전력이 변환되어 3.3V, 5V, 12V로 PC에 공급될 때 얼마나 손실이 없이 변환이 되는 가에 대한 수치로, 만약 70%의 효율로 500W가 입력된다면 실제 PC로 공급되는 변환전력은 350W에 불과하다.
하지만 효율이 85%라면 425W의 변환전력이 공급된다. 이를 다시 계산하면 70% 효율의 파워서플라이가 500W의 PC용 출력을 내기위해서는 750W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며, 만약 85%효율이라면 575W면 되며, 이로 인하여 무려 175W의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것이다.
3) 효율 좋은 추천 파워서플라이는 무엇?
시중에 판매중인 파워의 가격을 결정하는 큰 요소 중 '효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예전과는 달리 고가의 국제인증보다는 자체 테스트 결과 및 공신력 있는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의 테스트 결과를 인증 대신 사용하는 경제적인 파워서플라이가 늘어나고 있다.
하드웨어 전문 사이트의 상세한 벤치마크를 통과한 파워서플라이 제품군 중 추천하는 제품은 아래와 같다.
[추천 제품] 마이크로닉스 The Classic II 500W(600W)
마이크로닉스가 출시한 파워서플라이 Classic II 12V single rail 85+(이하 Classic II) 500W, 600W 2종은 과거 인기를 끈 the Classic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Active PFC를 기본 채용했으며, 12V 채널을 싱글 채용한 Full change Version이다.
Classic II는 전 구간에 걸쳐 80% 이상의 효율을 자랑하며, 특히 50% 구간에서는 85%까지 효율을 보장한다. 또 12V를 싱글채널로 채용해 게임은 물론 오버클럭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1watt리뷰 사이트에서 진행했던 고조파왜곡율 아주 높은 테스트 결과를 받기도 했다.
또 최신 더블 레이어 PCB를 사용했으며, 특히 105C 캐패시터를 사용해 높은 발열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대기전력은 0.5W 이하, 유럽 친환경 RoHs 기준에 충족했다. 이 밖에 오토 팬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120mm 저소음 쿨링팬을 장착하는 등 추천할 만한 파워다.
글 / 테크니컬라이터 박흥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