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겠지만 PC를 구매하는 목적은 주로 간단한 업무와 교육, 게이밍 등으로 정해진다. 이에 맞춰 시스템(부품)을 구성하고, 조립해 완성하게 된다. 그러니까 PC의 성능은 결과적으로 부품의 구성으로 결정된다. 반면, 외적인 요소는 사용자 감성 측면에서 접근하게 된다. 보여지는 것이니 그만큼 취향이 반영되는 셈이다. 게이밍이나 튜닝을 선호한다면 화려함을, 인테리어 및 단순함을 선호한다면 그에 맞는 직관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닉스 EM1-Woofer 강화유리 [화이트]는 그 후자에 해당하는 PC 케이스다. 화려함이 아닌 직관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이름처럼 마치 2.1채널 혹은 그 이상 스피커에서 볼 수 있는 서브우퍼 스피커를 보는 듯하다. 다른 점은 단순히 외적 유사함에서 벗어나 마이크로닉스 특유의 시선으로 따뜻하면서 우아함을 잘 표현한 PC 케이스라는 것이다.
간결한 외모 뒤에는 탄탄한 확장성과 완성도를 갖췄다. m-ATX 및 ITX 메인보드와 호흡을 맞추지만, 최대 320mm 길이의 그래픽카드 연결이 가능한 것이 그 예다. 이 외에 2열(240mm) 규격의 수랭쿨러를 상단 배치할 수 있으며, 전후와 하단에 각각 냉각팬 배치를 지원해 원하는 형태의 공기 흐름 구성이 가능하다. 소형임에도 여유로운 저장장치 및 파워서플라이 배치가 가능한 부분도 장점이다. 작지만 간결하고 탄탄한 PC를 꾸미고 싶은 실속파 소비자의 마음에 쏙 드는 PC 케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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