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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요금제 발표, 쓰라고 만든걸까?

    • 매일경제 로고

    • 2011-09-28

    • 조회 : 7,695

    • 댓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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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 요금제가 발표되었다. 무제한은 애매해졌으며 가장 대중적인 42,000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700MB, 52,000 요금제의 경우 1.2GB의 데이터 사용량을 제공하는데 LTE를 제대로 쓰기엔 턱도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LTE가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경우 이 요금제는 상당한 문제점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단 현 3G의 44 요금제와 LTE의 42 요금제를 간단하게 비교해보자.

     

    항목

    3G 44 요금제

    LTE 42 요금제

    요금

    \ 44,000

    \ 42,000

    음성통화

    200분

    180분
    문자메시지 200건 200건

    데이터

    500MB 750MB

    LTE의 기본 요금은 2,000원이 더 싸고 데이터는 200MB가 더 많으며 음성은 20분이 줄었다.

     

    음성을 줄이고 데이터를 늘린 후 기본 요금을 약간 내린 형태인데 이 정도 데이터로는 LTE의 장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한다. LTE는 3G보다 최대 5배 빠르다는 것이 통신사의 주장인데 이 말을 뒤집어보면 같은 시간을 쓸 경우 데이터를 5배 더 많이 쓸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통신사 주장이 맞는다면 42요금제는 음성을 20분 줄인 대신 데이터를 2.5GB 정돈 줘야지 맞는 셈이다.

     

    속도가 빨라지면 같은 시간동안 데이터를 훨씬 더 많이 쓴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만큼 통신사에서 주는 데이터 양도 많아져야 한다.

     

    속도가 더욱 빨라졌지만 요금제가 기존 3G랑 차이가 없다면 LTE를 쓰더라도 사용 패턴은 결국 3G와 같은 방식으로 될 수 밖에 없다. 필자의 경우 최근 방영중인 하이킥 드라마를 TV수신카드로 녹화한 후 스마트패드 / 스마트폰에 맞게 변환해서 시청하고 있는데 HD급 고화질로 변환할 경우 24분짜리 하이킥의 용량은 550MB 정도가 된다.

     

    LTE의 경우 이런 고화질 동영상도 무리 없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LTE 42 요금제로 필자가 변환한 하이킥 고화질 동영상을 볼 경우 고작 한 편 반 정도 보면 그 달의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는 셈이다. 3G는 속도가 느려서 이런 고화질 동영상의 실시간 감상을 꿈도 꿀 수 없었는데 LTE는 그냥 꿈만 꾸게 해주는 수준이 현재 확정된 LTE 요금제다.

     

    24분에 약 230MB 짜리 용량의 하이킥 동영상을 통한 LTE와 3G의 테스트. 

    3G는 재생에 문제가 있지만 LTE는 정상적인 재생이 가능하다. 하지만 LTE 42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하이킥 3편 보면 그 달의 데이터는 모두 소진된다.

    550MB 용량으로 변환할 경우 3G에서는 볼 수 없으며 LTE는 재생이 가능하지만

    700MB의 데이터로는 한 편 반 정도만 볼 수 있다.

     

     

    LTE 데이터, 와이브로 요금제와 비교해도 너무 큰 차이가 난다.

    LTE 스마트폰이 아닌, 데이터 전용의 LTE 라우터 요금제와 비교해도 스마트폰용 LTE 요금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항목

    LTE 34 요금제
    (스마트폰)

    LTE 모뎀 35 요금제

    (모뎀/라우터)

    요금

    \ 34,000

    \ 35,000

    음성통화

    180분

    0분
    문자메시지 200건 0건

    데이터

    350MB 5GB (올해 말까지 7.5GB)

    LTE 34 요금제와 LTE 모뎀 35 요금의 차이. 약 15배에 가까운 데이터 용량의 차이가 있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제공되는 데이터 양의 차이가 너무 크다. 와이브로 데이터 요금제는 30GB에 19,800인데 와이브로까지 비교하면 속도건 뭐건 간에 가격 대비 용량에서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참 보기 껄끄러울 정도다. 그리고 LTE 62부터는 인터넷, E메일 등의 제한적 무제한이 적용되기는 하는데 단지 이런 거 하려고 비싼 돈 주고 LTE 쓸 바엔 현재의 3G가 비용 대비 효율에서 훨씬 유리하다.

     

     

    시대는 변하지만 통신사는 변하지 않는다.

    LTE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개인이 쓸 수 있는 데이터 사용량은 급격히 늘어날 것이 뻔하다. 속도가 빨라지면 같은 시간 동안 그만큼 더 많은 데이터 소비가 이루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LTE가 주장하는 다양한 컨텐츠의 감상도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데이터를 많이 쓰라는 이야기인데 이번에 발표된 LTE 요금제는 기존 3G 요금제를 조금 수정하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이런 데이터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용자들이 크게 체감하지 않더라도 데이터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동안 잠잠해진 데이터 요금 폭탄 사례의 부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4G 통신망이 들어오는 등 시대가 변하더라도 통신사가 변하지 않으면 결국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openroad@en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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