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더블 스마트폰 렌더링(출처:https://nl.letsgodigital.org)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벤더블(bendable)'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고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안으로 접을 수 있는 인폴딩 방식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기기를 자유롭게 구릴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펼치면 태블릿 크기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폴드와 달리, 특허 속 삼성 기기는 구부렸을 때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탄성 플레이트로 이뤄져 있으며 양쪽 끝에는 자석이 달려 스마트폰이 말린 상태에서 손목에 고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전면과 후면에 모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벤더블' 스마트폰이 언제 상용화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1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개발팀장 김학상 전무는 "스마트폰 폼 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rollable) 또는 스트레쳐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벤더블 스마트폰 렌더링(출처:https://nl.letsgodigital.org)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